(조세금융신문=구기동 신구대 교수) 단군신화에서 불함문화권의 원시적 보편적 가치관을 이해할 수 있다. 한반도의 문화는 오래전부터 이곳에 정착했던 단일한 집단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여러 민족의 혼합과 융합 속에서 형성된 다문화적 성격을 갖는다. 단일한 문화적 흐름이 아니라 시간이 흐르며 축적되고 정착되면서 서로 다른 유물과 유적을 보여준다. 이러한 문화는 크게 산동반도와 낙랑 문화, 이 땅의 토착 세력, 남쪽 바다에서 온 남방계 농경문화, 그리고 초원의 유목민족에 의한 초원문화가 뒤섞이며 우리의 민족적 정체성을 이루었다. 이 과정에서 서로 충돌하기도 했고, 때로 조화롭게 섞여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었다. 최남선의 불함문화론 최남선은 이러한 다문화적 현상을 이해하려는 시도로 만주와 백두산 중심의 초원문화를 ‘불함문화’로 제시했고, 문화의 이동 경로로 중앙아시아의 천산, 바이칼 호, 대흥안령과 만주, 한반도, 일본을 연결하였다. 그는 동방문화의 원류를 ‘ᄇᆞᆰ’ 사상으로 보고, 그 사상의 발원지를 태백산(太白山)으로, 중심 인물을 단군으로 설정했다. ‘ᄇᆞᆰ’의 오랜 자형을 ‘불함’으로 보고 그 문화를 불함문화로 규정하였다. 그는 불함문화권인 동이족(東夷族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가 ‘2025 서울국제드라마어워즈’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50개국에서 276편이 넘는 출품작과 409명의 개인 후보가 나왔으며, 이 가운데 단 7편과 16명만이 ▲국제경쟁 ▲한류드라마 경쟁 ▲국제초청 부분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 최고 영예인 골든버드상은 Apple TV+의 ‘세브란스:단절 시즌2’의 감독 벤 스틸러에게 돌아갔다. ‘세브란스:단절 시즌2’는 골든버드상과 각본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Apple TV+ 오리지널 시리즈인 ‘세브란스:단절 시즌2’는 ‘기억 분리 수술’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통해 현대 직장 생활의 디스토피아적 현실을 그려냈으며, 할리우드 배우 벤 스틸러의 연출로 큰 주목을 받았다. 넷플릭스의 ‘소년의 시간’은 국제경쟁 부문에서 대상, 연출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3관왕을 휩쓸었다. 이 작품은 오늘날 청소년들이 직면한 사회적 문제를 다루며, 몰입감 있는 원테이크 촬영기법으로 청소년기의 분노와 혼란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특히 오언 쿠퍼 배우는 지난 9월 15일 열린 제7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최연소 남성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며 떠오르는 스타로 전 세계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공익법인 (사)한국문화예술국제교류협회(이사장 장유리, 대회장 이기수))가 주최한 2025 카시아 문교협국제무용콩쿠르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2025 카시아 문교협국제무용콩쿠르에는 국내외 다양한 참가자들이 전통과 창작, 클래식과 현대를 넘나들며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는 9월 6일부터 7일까지 상명아트센터 계당홀 대극장에서 경연이 펼쳐졌으며, 이어 9월 8일부터 14일까지 국제청소년센터 국제컨퍼런스 홀에서 워크샵이 진행됐다. 이어 해외 참가자들의 한국전통 문화캠프가 9월16일 종료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특히 국내 참가자와 해외 참가자가 함께 무대에 오른 갈라쇼에서는 국경을 넘어선 교류의 장이 펼쳐지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부문별 대상(그랑프리) 수상자는 장학금이 수여되며 영광의 수상자는 아래와 같다. ◆Ethnic Dance (민족무용 / 전통·창작 부문 Grand Prix) 유치부 대상 : 김단우 외 5인 (아트꼼포지트) 초등부 대상 : NARANBAATAR KHUSLEN 외 5인 (러시아) 중등부 대상 : MUNKHRAGCHAA MUNKHSARAN 외 8인 (몽골)
인연 / 김혜정 아름다운 꽃잎 위에 새긴 인연 우리라는 줄기를 세우고 믿음으로 잔잔한 뿌리를 내려 한 떨기 꽃으로 완성되는 사랑이여 하늘 아래 운명으로 주어진 꼬리표를 달고 하나 된 삶의 노래 뜨겁게 부르며 숙명처럼 살아가는 우리 가슴 아픈 고통과 슬픔도 함께 나누며 걸어가는 진실한 믿음의 사랑이 있기에 견디어 낼 수 있는 것이리라 한 세상 두 손 마주 잡고 내일의 아름다운 삶을 위해 하얀 웃음 담으며 백합 같은 순결한 노래 부르리라. [시인] 김혜정 2004년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창작문예대학 지도 교수 시낭송가 인증서 취득 <수상> 한국문학 문학대상 외 다수 <저서> 제1시집 “어떤 모퉁이를 돌다”, 제2시집 “먼, 그래서 더 먼”, 제3시집 “돌아보는 시선 끝에는” <공저>명인명시 특선시인선, 들꽃처럼 1,2,3,4, 대한창작문예대학 제6기 졸업 작품집, 동반의 여정 외 다수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이 있듯이 정말 많고 많은 사람 중에서 너와 나 알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기적 같은 일이라고 본다. 그 기적 같은 운명적 만남 속에서 우리는 그것을 너무나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태광그룹 세화미술관은 15일 확장 재개관을 기념해 '2025 공공미술 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한국의 공공미술, 도시와 네트워크'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예술 및 학계, 행정 전문가 등 70여명이 참석해 도시 속 공공미술의 사회적 의미와 지속 가능성을 논의했다. 세화미술관 관계자는 내달 23일부터 일반인을 위한 인문학 강연 'Art+(아트플러스) 아카데미'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현균 회원권 애널리스트) 새 정부 출범 이후, 회원권시장이 예상과 다르게 부진한 양상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반응들이 지속되고 있다. 비록 골프회원권지수(에이스회원권 ACEPI 지수 기준)로는 지난 6월 대선일 기준 0.44% 오른 1,382.2포인트(P)를 보이며 미약하게나마 상승세를 타고 있으나, 기대했던 흐름과는 다르게 더딘 모양새다. 정작 거래량은 주춤하거나 이전과 비슷한 흐름이다. 다양한 원인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기상이변에 따른 폭염과 지역별 집중호우와 같은 돌발적 요인도 있었으나, 무엇보다 현재 상수로 자리 잡고 있는 악재는 기업들의 체감경기 악화가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로 인해 주요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은 이미 비상경영에 돌입했고, 임원 인사 이동과 이에 수반되는 골프 관련 혜택, 즉 그동안 허용해온 비용 지원이나 회원권 매입과 같은 지출 항목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게다가 지속되고 있는 건설경기 악화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까지 겹치면서 건설사와 관련 업종들은 꽤 오래전부터 매입보다 보유자산 매각이나 유동화 작업에 집중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추세적 상황은 ‘한국골프장경영협회’(이하 ‘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K-스타트업과 K-컬처를 접목한 스타트업·문화 축제 행사가 다음 달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린다. 13일 북미 지역 한인 창업가 단체인 한인창업자연합(UKF)은 내달 16∼18일(현지시간) 뉴욕 브루클린 두걸 그린하우스에서 '꿈(KOOM)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무대에 나와 사업 성과와 사업전략을 소개하는 일반적인 '스타트업 피칭' 행사와 달리 북미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K-푸드, K-콘텐츠, K-뷰티 등 K-컬처를 접목했다. 매년 봄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사우스 바이 사우스 웨스트'(SXSW) 페스티벌을 지향한다는 게 UKF의 의도다. SXSW는 음악, 영화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페스티벌과 혁신기술 콘퍼런스를 접목한 복합 행사다. 꿈 페스티벌에서는 한국 반도체 신화를 이끈 권오현 삼성전자 고문을 비롯해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창업자 등 공개 석상에 서는 일이 드문 한국의 대표 기업인들이 대거 연사로 나선다. 네이버웹툰의 김준구 대표, 하이브의 김태호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K-콘텐츠 붐을 이끈 주역들도 나서 인사이트를 나눈다. 행사 기간에는 소유, 송소희, 소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전국민자서전쓰기본부(이사장 오봉신, 함께세무법인 대표)와 AI 출판 혁신 기업 레페토AI(대표 이대범, 김웅)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젝트 '할머니의 목소리가 책이 되는 추석, 3세대 AI 자서전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며, 손자녀가 조부모를 인터뷰하고 부모가 사진을 더하는 방식으로 가족의 인생 이야기를 한 권의 자서전으로 완성할 수 있다. 참가자는 스마트폰으로 약 1시간 녹음만 하면 되고, AI가 자동으로 정리해 세련된 문어체·문학적 감성체·생생한 구어체 등 3가지 스타일로 책을 제작해준다. 행사 기간 동안 정가 9만9천 원 상당의 레페토AI 자서전 서비스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으며, 참가자 전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AI 서비스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올댓에이아이(ATA) Pro’를 한 달간 무료 제공받는다. 이 플랫폼에서는 챗GPT, Claude, Google 제미나이, Grok, Perplexity, Naver 클로바, LG 엑사원, DeepSeek 등 글로벌 AI 서비스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 레페토AI는 이번 캠
(조세금융신문=김지연 객원기자) 한국사회의 화음을 위하여 비발디의 협주곡 〈화성의 영감 제6번〉은 단순한 선율과 명료한 구조 속에서 서로 다른 악기가 부딪히다가도 결국에는 어우러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18세기 베네치아의 피에타 고아원에서 연주되던 이 곡은 당시 사회의 하층에 있던 고아 소녀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전하며, 세상 속에 그들의 존재를 알린 작품이었습니다. 붉은 머리의 사제, 비발디 1703년, 젊은 나이에 사제가 된 비발디는 베네치아 대운하 옆에 자리한 피에타 고아원(Ospedale della Pietà)의 바이올린 교사로 임명되었습니다. 피에타는 부모 없는 여자아이들을 보살피는 곳이자 동시에 유럽 최고의 여성 음악 교육기관이기도 했습니다. 비발디는 아이들에게 바이올린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가르치며 그들의 숨겨진 재능을 발굴해냈습니다. 어쩌면 그의 음악능력을 그 아이들에게 덧입혀 자신이 직접 작곡한 곡의 실험대상으로 삼은 셈이지요. 당시 관습상 피에타의 소녀들은 정식 무대에 서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으므로 그들은 고아원의 예배당에서만 연주를 할 수밖에 없었는데, 곧 이들의 연주가 소문이 나고, 베네치아의 여행자들은 발 디딜 틈 없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김정호 시인이 열한 번째 시집 ‘낙타경(經)’을 펴냈다. 국세공무원 출신 김정호 시인은 1982년 진주세무서를 시작으로 2020년 북부산 세무서에서 퇴직할 때까지 부산청 관내에서 39년을 근무했다. 이번에 김정호 시인이 발간한 제11번째 시집은 총 4부 72편으로 풍자와 모순이 불일치한 세상에서 진실 찾기란 과연 무엇인가와 인간성 회복을 위한 서정시로의 회귀 가 이번 시집의 기본 틀이라 할 수 있다. 표제시 ‘낙타경(經)’은 낙타를 통해 시인의 삶을 투영한 것이 특징. 낙타의 닫혀 있는 환경 탓에 삭막한 세상(사막)만 볼 수 있어, 막혀 있는 가슴으로는 더 넓은 세계로 나갈 수 없는 안타까움을 표현 한 시(詩)다. 하지만 그게 운명이라면 이에 굴하지 않고 더 힘들고 고된 삶이라도 모든 것을 수용하고 나만이 가질 수 있는 삶의 가치를 추구하며 살아가려는 시인의 마음을 그려낸 시(詩)다. 헐떡이는 태양을 품은 채 스스로 채찍을 후려치며 사막을 걷는다 제 의지하고는 상관없이 제멋대로 이름표를 단 삶의 무게를 지고 모래에 발굽이 박혀 휘청거리는 걸음 가야 할 천 리 길이 위태롭다 (중략) 그래, 여기서 주저앉으면 다시는 일어설 수 없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