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2 (토)

  • 구름많음동두천 12.1℃
  • 흐림강릉 18.5℃
  • 연무서울 13.6℃
  • 구름많음대전 12.8℃
  • 흐림대구 13.5℃
  • 구름많음울산 16.6℃
  • 흐림광주 12.1℃
  • 구름많음부산 16.1℃
  • 흐림고창 9.7℃
  • 흐림제주 15.5℃
  • 구름많음강화 11.8℃
  • 맑음보은 7.4℃
  • 맑음금산 8.4℃
  • 흐림강진군 10.5℃
  • 구름많음경주시 13.7℃
  • 흐림거제 14.5℃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건강칼럼] 사춘기보다 무서운 갱년기 우울증, 적극 도움 받아야

 

일생에 있어 감정의 폭이 큰 폭으로 변화하는 시기를 꼽으라면 대개 사춘기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신체적인 변화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호르몬의 작용 등으로 질풍노도의 시기라 불릴 만큼 다양한 감정 변화를 보여주는데, 대부분의 어른들과 주변 사람들은 이를 인지하고 있기에 잘 다독여주며 그 시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갱년기 역시 그와 같이 스스로 제어하기 힘든 정신적, 감정적 고통을 겪는데도 주위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드물다. 다 큰 어른이니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해야 한다는 생각에 주위에서도 도와주기보다는 왜 자꾸 짜증을 내냐며 다그치고, 스스로도 도움 받기 보다는 속으로 끙끙 앓으며 삭히는 방향을 택한다. 

 

보통 갱년기가 나타나는 나이를 남자는 50~65세, 여자는 40~55세라 하니 이미 장성한 자녀들의 출가, 자신이나 배우자의 퇴직, 노후준비의 부재 실감과 같은 스트레스가 큰 시기이기도 하다. 여기에 호르몬 변화가 더해져 이유 없이 화가 치솟거나 심각한 우울감, 슬픔 등을 느낀다. 문제는 이러한 우울감과 화를 스스로 삭인다고 해서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적극적인 치료와 주위의 관심을 통해 스스로의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심장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나이가 들면 장기의 기능이 두루 쇠퇴하고, 특히 신장 기능이 약화되면서 심장의 화가 신장으로 내려오지 못하고 가득 차게 된다. 심장에 열이 집중되면서 안면홍조, 가슴 두근거림이나 불면증, 우울함 등의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때문에 심장에 과하게 모인 열을 식혀주고 약해진 신장에 정혈을 채워주는 치료를 진행하는데, 과열된 심장을 가라앉히는 정심방요법은 울화를 해소하고 머리를 맑게 해주어 분노나 우울감, 짜증 등의 감정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 갱년기 우울증을 방치하거나 스스로 삭이다가 만성적으로 증상에 시달리거나 우울증과 같은 심각한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만약 주변 사람이나 부모님 등이 갱년기 증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적극 치료를 권하고 도움을 주어야 한다. 

 

글: 자하연한의원 김가나 원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