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2 (토)

  • 구름많음동두천 12.1℃
  • 흐림강릉 18.5℃
  • 연무서울 13.6℃
  • 구름많음대전 12.8℃
  • 흐림대구 13.5℃
  • 구름많음울산 16.6℃
  • 흐림광주 12.1℃
  • 구름많음부산 16.1℃
  • 흐림고창 9.7℃
  • 흐림제주 15.5℃
  • 구름많음강화 11.8℃
  • 맑음보은 7.4℃
  • 맑음금산 8.4℃
  • 흐림강진군 10.5℃
  • 구름많음경주시 13.7℃
  • 흐림거제 14.5℃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건강칼럼] 무릎 변형 부르는 퇴행성 관절염, 초기 진단과 치료로 개선해야

따뜻한 봄을 맞이해 등산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났다. 적당한 강도의 야외 활동은 신체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지만 자신의 능력을 간과한 채 무리하게 진행하다가 심각한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무릎에 부담이 많이 가해지는 활동을 할 경우, 퇴행성 관절염이 가속화되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를 염두에 두고 활동량을 조금씩 늘려가야 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말 그대로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손목, 어깨, 발목 등 관절 부위라면 어디에든 발병할 수 있지만 사용량이 많고 부담이 큰 탓에 주로 무릎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우리 신체는 30세 이상부터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기 때문에 중장년층 이상의 환자가 대부분이지만 최근에는 지속적인 외상, 잘못된 자세로 인한 체형 변화 등으로 인해 퇴행성 관절염 발병 연령이 낮아지는 추세이므로 젊다는 이유로 방심해선 안 된다.

 

퇴행성 관절염은 증상에 따라 단계를 나누어 볼 수 있다. 초기에는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 무릎에 부담을 주는 행동을 할 때 시큰거리는 통증이 나타난다. 유독 무릎 안쪽이 시린 느낌이 들고 다리를 겹쳐 앉는 자세를 취하면 통증이 더욱 악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관절 연골이 연화되고 연골이 파괴되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중기 퇴행성 관절염은 연골이 지속적으로 손상되어 연골 아래부분의 뼈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단계이다. 관절이 뻣뻣하게 느껴지며 무릎의 유연성이 떨어져 구부리는 동작을 하기 어려워진다. 단순히 앉았다가 일어나는 것도 힘겹게 여겨지고 관절염 특유의 열감과 함께 다리 모양이 O자 형태로 변형되기 시작한다.

 

말기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에 물이 차거나 부종이 생겨 부어 오르는 경우가 많다. 뼈와 뼈가 직접 닿기 때문에 통증이 매우 심하게 느껴진다. 걷거나 서는 일상적인 움직임도 제대로 하기 어려워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진다.

 

이러한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 생활 속에서 무릎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신경을 써야 한다. 무릎 관절을 뒤틀리게 하거나 부담을 주는 동작, 예를 들어 쪼그려 앉기나 이른바 양반다리는 피하는 편이 좋다. 또한 자전거 타기와 같이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진행하여 근력을 강화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과체중, 비만은 무릎의 부담을 높여주기 때문에 체중을 감량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할 무렵,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자연적으로 회복되거나 치유될 가능성이 전무하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단순히 무릎통증치료를 받으러 왔다가 퇴행성 관절염임을 알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초기 단계의 관절염은 도수치료나 체외충격파, 주사치료 등 비수술 치료법을 활용해 환자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통증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조기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 인천 박명주정형외과 박명주 원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