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3 (일)

  • 흐림동두천 11.5℃
  • 흐림강릉 14.0℃
  • 서울 12.8℃
  • 대전 12.9℃
  • 흐림대구 13.8℃
  • 울산 14.1℃
  • 흐림광주 12.9℃
  • 부산 13.8℃
  • 흐림고창 12.3℃
  • 제주 15.3℃
  • 흐림강화 11.4℃
  • 흐림보은 12.9℃
  • 흐림금산 13.2℃
  • 흐림강진군 12.8℃
  • 흐림경주시 14.0℃
  • 흐림거제 12.2℃
기상청 제공

[2022 글로벌 통상전망] 바이든 행정부, "아시아 국가들과 연대강화 필요성 실감"

한국무역협회-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주최, ‘2022년 글로벌 통상환경 전망과 대응’ 세미나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비상근 선임연구위원인 ‘Gary Hufbauer’ 박사는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와 비슷한 기조의 무역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12일 한국무역협회와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이 주최한 ‘2022년 글로벌 통상환경 전망과 대응’ 세미나가 한국무역협회 51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바이든 행정부 무역정책의 핵심내용인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ndo-Pacific Economic Framework)’을 중점으로 설명했다. 발표자들은 이러한 정책들에 대해 대체적으로 동의하지 않은 입장이었다.

 

첫 번째 발표자인 Gary Hufbauer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비상근 선임연구위원은 세 가지 주제를 나눠서 바이든 행정부 무역정책의 핵심내용을 설명했다.

 

◈ 바이든·트럼프 행정부, 비슷한 무역정책...근거는 달라

 

먼저,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와 비슷한 기조의 무역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무역 정책의 근거는 상이하다는 입장이다.

 

트럼프는 미국 GDP의 약 2~4% 가량을 차지하는 막대한 무역적자를 근거로 미국이 불공정한 무역행위를 하는 외국으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는 다소 강력한 입장을 유지했었다.

 

다만, 바이든은 미국 국내 기업들이 높은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무역정책을 통해 노동자들을 착취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통상정책을 펼치면서, 바이든 행정부와 무역정책의 근거는 상이했다.

 

Gary Hufbauer은 "바이든도 트럼프와 마찬가지로 중국이 ‘공동의 적’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무역 △투자 △기술 관련 정책은 중국의 경제적 위반행위, 보조금, 국영기업 등을 제한하고 중국의 첨단 기술 성장을 늦추는 방향으로 설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행정부는 무역정책 관련 대외적 논의가 국내 의제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바이든이 약 4조 규모의 국내 사회 기반시설 법안 통과를 위해 노력하는 점을 염두에 둘 때, 바이든의 가장 큰 우려는 무역정책이 의회 내에서 논의되는 경우 자유무역정책을 옹호하지 않은 하원 민주당 진보세력을 지지를 잃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Gary Hufbauer은 “바이든은 무역협정 체결 시 노동자, 환경, 인권 등 신 통상의제들을 반드시 포함시키고자 한다”며 “이같은 사실은 모든 무역 이니셔티브가 미국 내 노동조합 및 관련 조합의 승인을 받아야함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바이든 행정부의 무역정책의 방향성을 염두해 두었을 때, 바이든은 인도 태평양 국가들과의 확실한 무역협상 체결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 바이든, 아시아 국가들과 연대강화 필요성 실감...하지만 2023년 이전에는 이뤄지기 어려워 

 

Gary Hufbauer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을 대응하고 태평양 지역 내 경제 및 안보차원에서 아시아 국가들과의 연대강화 필요성을 실감한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은 한국, 일본, 호주와 강력한 안보조약을 맺고 있으며, 싱가포르와도 부분적인 협정을 맺었다. 하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사 등의 다른 아시아 국가와는 안보협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다만, 민주당의 진보세력을 고려할 때, IPEP(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 내 무역자유화 논의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어느 시점에는 IPEP 설계의 주도권을 잡을 필요는 있지만, 2023년 이전에 이루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설령 IPEP 논의를 본격화하더라도 ‘무역자유화(trade liberalization)’ 이슈가 논의의 주요의제로 포함될 것인지도 의문이라는 입장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