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2 (토)

  • 흐림동두천 20.6℃
  • 구름많음강릉 23.6℃
  • 연무서울 20.3℃
  • 흐림대전 21.3℃
  • 구름많음대구 23.9℃
  • 구름많음울산 24.0℃
  • 흐림광주 20.0℃
  • 흐림부산 23.1℃
  • 흐림고창 20.0℃
  • 흐림제주 19.7℃
  • 흐림강화 17.4℃
  • 구름많음보은 20.5℃
  • 흐림금산 22.6℃
  • 흐림강진군 22.5℃
  • 구름많음경주시 23.9℃
  • 흐림거제 22.1℃
기상청 제공

금융

CFA한국협회, 협회 회원 응답자 70% “ESG 공시 의무화에 찬성”

공시 의무화 위해서는 먼저 공시 표준화 이뤄져야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금융위원회가 추진하는 ESG 공시 의무화에 대해 응답자의 70%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FA한국협회(CFA Society Korea, 회장 박천웅)는 지난 14일 개최한 ESG 심포지엄에서 ESG 공시 관련 국내외 동향을 소개하고, ESG 공시 의무화 관련 각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CFA한국협회 정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ESG 서베이 결과 발표가 있었다.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ESG 정보 사용을 꺼리게 만드는 요인으로는 신뢰할 만한 데이터 품질 부족, ESG 정보가 충분하지 않음, 기업 간 비교가 어려움 등이 꼽혔으며, 이를 극복하려면 ESG 정보 공시에 대한 표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응답자의 85%는 정보 신뢰성을 위해 ESG 정보 공개에 대한 독립적인 제3자 검증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검증 기관으로는 ESG 전문 평가 기관이나 회계법인 등이 적합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박천웅 CFA한국협회장은 “ESG의 성공 요소는 ESG 기회와 리스크를 공정하고 정교하게 평가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비재무적 요소를 재무적 가치로 환산하는 것은 높은 품질의 정보를 가지고 있어도 어렵기 때문에 ESG 정보 부족과 표준화되지 않은 문제까지 겹친다면 정보의 중요성에도 측정할 수 없는 문제가 생긴다”며 “ESG를 포함한 기업 가치가 시장에서 제대로 반영되지 않으면 ESG를 개선하려는 기업의 인센티브도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ESG 공시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SG 서베이의 주요 응답 결과는 다음과 같다.

#_서베이 응답자 48%는 자산 운용사, 증권사, 은행 업종의 종사자였으며 주로 운용과 리서치 업무를 하는 회원들로 경력 15년 이상자가 주를 이뤘다.

#_투자 프로세스에서 ESG를 고려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 80% 이상이 ‘고려한다’고 답했다. ESG 요소 가운데 고려 우선순위로는 환경 > 거버넌스 > 사회 순이었다.

 

#_투자 프로세스에서 ESG를 고려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중복 대답 허용)에는 ‘고객이 요구하기 때문’이라는 대답이 119명 가운데 65명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투자 성과를 더 창출할 수 있다’고 답한 회원은 32명으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_투자 프로세스에서 ESG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24명 가운데 12명은 ‘고객이 요구하지 않기 때문’을 이유로 꼽았고, 5명은 ‘성과를 올리는 데 별 영향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 방법론(Methodology)

이번 서베이는 CFA한국협회(이하 협회) 소속 정회원 1182명에게 이메일로 총 13개 문항의 설문지를 보내 2022년 3월 7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됐다. 총 156명이 응답했으며 이 가운데 25%는 자산운용사, 13%는 증권사, 10%는 은행 소속이다. 직무 관련해서는 응답자 38%가 운용, 18%가 리서치 업무 종사자로 전체 응답자의 과반수가 투자 분석 관련 직무에 종사하고 있었다.

 

CFA한국협회(CFA Society Korea)는 전 세계 17여만명의 투자·재무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비영리 단체 CFA Institute의 한국 지역 협회다.

 

2000년 2월 정식 인가됐다. 협회는 투자 분야에서 윤리적 행동을 선도하고, 글로벌 금융 분야에서 주목받는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CFA Institute가 주관하는 CFA (the Chartered Financial Analyst, CFA®) 자격은 투자·재무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명망 있는 전문 자격으로 인정받으며, CFA한국협회는 2021년 7월 1일 기준 1227명의 정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