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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비싸지는 식재료...중소식품계 "정부가 밥상물가 대책 세워달라"

저율할당관세물량 관련 과제 산더미..."적정 수입물량에 대한 전향적 검토 필요"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중소기업계가 정부에 수입 농산물 가격급등에 따른 밥상물가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1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정 장관에게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밥상물가 대책을 세워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연말 수입대두 부족문제 해소 및 공매 폐지 ▴땅콩 할당관세 적용 등 안정적인 식품원재료 공급을 위한 농식품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현장 건의자로 나선 김석원 광주전남연식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국산 콩과 수입 콩 가격이 덩달아 뛰는데 입찰제도인 공매제까지 확대되면서 원가상승 압박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직배물량 확대와 공매폐지 등 배분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미래형 농식품산업 구조로의 전환을 위한 ▴약용작물 기반 식품제조업 연구개발 지원 ▴전기농기계 정부보조금 지원사업 마련 등의 건의도 있었다.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탄소중립 이행과 농업생산성 제고를 위해 전기 농기계 보급이 필요하지만 보급이 더딘 것이 사실”이라며 “주무부처인 농식품부가 인식 제고와 보급 확산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말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식량자급률와 얽혀 논의자체가 불가능한 저율할당관세물량(TRQ) 관련 과제들이 많은데, 최근 급등하는 수입물가와 식품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적정 수입물량에 대한 전향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국민의 먹거리산업 최전방에서 분투하는 중소 식품제조업계의 어려움에 공감한다”며 “제출한 건의들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식품산업이 미래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지원을 확대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농기계, 연식품, 면류, 한의산업 등 농업·식품분야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중소기업계는 정황근 장관에게 식품산업 진흥과 농산업 발전을 위한 업종별 현안과제 18건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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