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2 (토)

  • 흐림동두천 20.1℃
  • 구름많음강릉 25.4℃
  • 연무서울 20.3℃
  • 흐림대전 21.4℃
  • 구름많음대구 26.6℃
  • 맑음울산 21.0℃
  • 흐림광주 20.0℃
  • 연무부산 17.7℃
  • 흐림고창 19.8℃
  • 구름많음제주 18.1℃
  • 흐림강화 15.6℃
  • 구름많음보은 22.1℃
  • 흐림금산 22.2℃
  • 흐림강진군 20.3℃
  • 맑음경주시 27.1℃
  • 흐림거제 18.9℃
기상청 제공

尹대통령 참가하는 다보스포럼 16일 개막…국가리더 52명 참석

숄츠 독일 총리·류허 중국 부총리 등 참석 예정…바이든은 불참할 듯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 주제로 글로벌 현안 논의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전 세계 정·재계, 학계의 유명 인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가 오는 16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개최된다.

 

윤석열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등 각국 정부를 이끄는 52명의 정상급 인사와 기업 최고경영자(CEO) 600여명이 모일 예정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주최 측은 온라인 사전 설명회를 통해 "52명의 정부 대표와 600여명의 CEO, 국제기구 수장 등이 대거 참석하는 이번 다보스포럼에서는 전쟁과 갈등, 경제 위기, 기후변화 등의 문제가 다뤄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각국 중앙은행 총재 19명과 재무장관 56명, 외교장관 35명, 무역장관 35명, 정치인과 기업 임원, 학계 인사 등 2천700명 이상의 고위 인사들이 모여 세계가 당면한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로 53번째인 WEF의 주제는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이다. 코로나19 대유행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심화한 보건과 안보, 경제 위기 국면을 맞아 세계 각국이 각자도생에 몰두할 게 아니라 공동의 가치를 토대로 다시 협력할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다.

 

주최 측은 이번 WEF에 참석하는 국가 리더들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대체적인 참석 규모만 소개했다.

 

미국의 경우,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존 케리 기후 특사와 에이브릴 헤인즈 국가정보국장, 마티 월시 노동부 장관, 캐서린 타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이 주지사 및 의회 의원들과 함께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는 류허 부총리가 다보스에 올 예정이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경우 2021년과 2022년 WEF에 화상 연설을 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WEF 회의장을 찾는다. 우리 대통령이 직접 WEF에 참석하는 건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9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오는 19일 WEF 특별 연설을 통해 공급망 강화,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국제 협력과 연대 방안을 제시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한국의 역할을 소개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 가운데에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참석한다. 숄츠 총리는 전 세계가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것을 강조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도 WEF에 참석해 자국이 처한 전황을 소개하면서 각국의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 WEF에도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유엔 및 산하기구, 국제통화기금(IMF),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에서도 대표급 인사 39명이 WEF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WEF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안보 이슈와 함께 기후변화,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경제 위기, 사이버보안, 일자리, 인공지능 등 세계 각국이 관심을 두고 공동 대응해야 할 주제를 놓고 각국 리더들과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누게 된다.

 

우리나라 재계를 대표하는 기업 총수들도 이번 WEF에 대거 참석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회의장에 나올 예정이다.

 

정기선 HD현대 사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도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총수들은 WEF에서 각국 경제계 인사들과 교류를 통해 공급망 문제와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전환 등 기업들이 당면한 현안을 풀어낼 해법을 논의하는 한편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여론전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WEF는 독일 태생의 스위스 경제학자 클라우스 슈밥이 1971년 미국 하버드대 교수 등과 유럽 지역 경영인들을 초청해 창설한 '유럽경영포럼'을 모태로 한다.

 

1973년 참석 대상을 전 세계로 확대했고, 1987년부터 WEF라는 현 명칭을 사용했다. 이후로 저명한 정치인과 기업인, 학자 등이 모여 경제를 비롯해 세계가 당면한 현안에 관해 토론하는 연례행사로 자리매김했다.

 

WEF는 매년 1월 말에 스위스 동부 그라우뷘덴주(州)에 있는 해발고도 1천575m의 휴양도시 다보스에서 열렸지만 2002년에는 9·11 테러에 맞선다는 의미로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적도 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1월 행사가 아예 취소됐고, 지난해에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여파로 인해 1월에는 온라인 행사 '다보스 어젠다 2022'만 열린 뒤 4개월 뒤인 5월에 대면 행사로 개최됐다.

 

다보스의 대형 회의장인 콘그레스센터에서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올해 WEF 행사는 세계 언론의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예외없이 온갖 주장을 펼치는 전 세계 활동가들의 시위 무대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