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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열명중 네명 "올 4분기~내년초 경기침체 확실히 온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 ‘2023 여름 CEO 서베이’ 국문본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글로벌 CEO 열 중 여덟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로 인해 기업 효율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관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총괄대표 홍종성)은 17일 이러한 내용의 ‘2023 여름 딜로이트/포춘 CEO 서베이(Summer 2023 Fortune/Deloitte CEO Survey)’ 국문본을 발간했다.

 

해당 조사는 글로벌 대기업 CEO들이 예측하는 경제 전망과 투자 계획 등을 알아보기 위해 기획됐다.

 

포춘500, 글로벌 500, 포춘커뮤니티 기업에 속한 19개 이상 산업군 CEO 143명 대상 올해 6월 6일부터 13일까지 진행했다.

 

거시경제 및 기업 성장 추세 전망, 주요 경영 이슈 및 대응 방안, 첨단기술 및 생성형 AI 도입 수준과 계획 등 내용을 담았다.

 

글로벌 CEO들은 올 여름 비즈니스 키워드를 ‘지속되는 지정학 및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으로 꼽았다.

 

지난 2월 조사에서는 ‘인플레이션’이었지만, 이번 2~3분기에는 지정학 및 세계 경제 불확실성 속 수익률 조정이 관건으로 떠올랐다.

 

앞으로 12개월간 사업전략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위협 요인으로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57%), 인재 부족(48%), 금융 및 시장 불안정성(44%) 순으로 응답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지난 2월 51%에서 6%p 증가했으며, 인플레이션, 인재 부족, 금융 및 시장 불안정성 요소는 지난 2월 대비 각각 4%p, 12%p, 9%p씩 줄었다.

 

자사 수익성 개선 전망 응답 중 낙관 비율은 지난 2월 대비 81%에서 73%로 8%p 하락했다.

 

응답자 53%는 소속 국가 경기침체 진입 시점을 2023년 3분기부터 2024년 2분기 내로 예측했다.

 

시기별로 나누면, 2023년 3분기 14%, 2023년 4분기 22%, 2024년 1분기 16%, 2024년 2분기 1% 이었다. 응답자 60%는 경기침체 지속 기간을 2분기에서 3분기로(6개월~9개월간) 꼽았고, 3분기(9개월간) 지속된다는 응답이 32%였다.

 

‘경기침체는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32%였다.

 

미국 경기에 대해선 중앙값 기준 9월 말까지 인플레이션 4.3%(최저 2.0%/최고 6.0%), 기준금리 5.3%(최저 4.5%/최고 6.0%), S&P 500 4300(최저 3900/최고 5000)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 2월 전망보다 인플레이션은 0.7%p 감소, 기준금리 0.3%p 증가, 주가지수는 116.5p 각각 증가한 수치이다.

 

 

한편, 생성형 AI가 기업효율성을 높이는 부분에 대해서는 응답자 79%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55%는 자사 성장 기회를 증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영역은 운영 효율성(79%), 운영 자동화(75%), 운영비용 감축(65%) 등이 꼽혔다.

 

생성형 AI를 ‘어느 정도 수준까지 이미 도입했다’고 답변한 비율이 37%, 도입 여부 평가 및 실험 중인 비율이 55%로 나타났다.

 

향후 6개월 내 첨단기술 발전 관련 직원 재교육을 할 것이란 응답 비중은 83%로 나타났다. 다만, 원격 및 하이브리드로 근무 방식 변경 52%, 고용 중단 혹은 고용 계획 조정 응답 비중도 49%에 달했다.

 

기술도입 수준은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수준이 92%로 가장 높았으며,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61%), 사물인터넷(58%), 예측형 AI(57%) 순으로 나타났다.

 

양자 컴퓨팅,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기술은 기술 성숙도 부족, 활용 사례 및 가치 제안 부족 등 이유로 도입 수준이 저조했다.

 

손재호 한국 딜로이트 그룹 성장전략본부 본부장은 “글로벌 기업 CEO들이 예측하는 경기 전망은 분분하지만 대다수 자신이 속한 조직이 일정 수준 이상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 관계자분들은 지정학적 불안정, 국제 경제적 변동성 등 여러 변수들이 복잡하게 작용하는 상황에서 이번 서베이를 통해 기업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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