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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최대 스타트업 전시회 개막...한국 16개사 부스 참여

美샌프란서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열려…전세계 350개 기업 참가, AI 탑재 다양한 기술 선보여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북미 최대 스타트업 전시회인 '테크크런치 디스럽트'(TechCrunch Disrupt)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개막했다고 연합뉴스가 타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가 주관하는 '테크크런치 디스럽트'는 전 세계 스타트업들이 기술을 소개하고 최근 기술 동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에서 온 350여개 스타트업들이 부스를 마련했다. 250여개의 부스가 설치된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수치다.

 

행사 첫날부터 모스코니센터는 성황을 이뤘다. 이날에만 수만 명의 참관객이 부스를 찾았다. 행사장에 들어오기 위해 수백미터에 달하는 긴 줄이 이어졌다.

 

한 참관자는 "들어오기까지 1시간이 넘게 걸렸다"며 "작년보다 참관객이 2∼3배는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전부터 이어진 줄은 정오가 넘어서야 줄어들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코트라(KORT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지원 등으로 16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AI 기술을 이용해 위성으로 산림을 찍어 산불과 산림 황폐화를 예방하는 다비오, 딥러닝 모델 경량화 기술을 활용한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기업 노타 AI 등이 참가했다.

 

이들 기업들은 '3분' 동안의 짧은 스피치를 통해 자신들의 기술을 선보였다. 스타트업의 기술은 핀테크, 하드웨어, 보안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있었지만, 대부분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했다.

 

반려동물의 생김새를 AI가 인식해 식별하는 기술부터 개발된 앱의 오류를 AI로 잡아내는 기술, 중고차 판매를 위해 자동차의 흠집을 AI로 정확히 파악해 제공하는 기술 등 다양했다.

 

영어 발음과 문법, 스피킹 등을 AI가 하나씩 가르쳐주는 교육 AI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몰도바에서 온 랭글리 창업자 비탈리 페트로시안은 "AI가 정확하게 발음 등을 잡아주기 때문에 혼자서 스스로 영어를 학습할 수 있다"고 말했다.

 

AI를 통한 미래의 교육, 로보틱스와 AI, 자율주행차를 주제로 한 콘퍼런스도 이어졌다. 올해 최고의 스타트업을 꼽는 '배틀 필드'(Battle Field)도 열렸다. '배틀 필드'는 '테크크런치 디스럽트'의 가장 큰 행사로 최종 20개의 스타트업이 올해 최고의 기술을 두고 경쟁한다.

 

전 세계 1천여개가 넘는 스타트업 가운데 1차로 200개를 가려내고 다시 기술력이 우수하다고 평가받은 20곳이 무대에 서서 발표하고 우열을 가린다.

 

스타트업들은 6분간의 짧은 시간 안에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심사위원들에게 기술을 소개했다. 발표 후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송곳 질문이 이어졌다.

 

'배틀 필드'는 행사 마지막 날인 20일까지 진행돼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우승팀에게는 10만 달러(1억3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날 행사에는 애플 환경정책 담당 부사장도 참석했다. 리자 잭슨 부사장은 이날 무대에 올라 2030년까지 모든 제품을 탄소 중립으로 만들겠다는 애플의 계획을 자세히 설명했다.

 

과거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샤킬 오닐과 최근 벤처 캐피탈을 설립한 스티브 잡스의 아들 리드 잡스도 이날 연사로 참가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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