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2 (토)

  • 흐림동두천 21.2℃
  • 구름많음강릉 25.5℃
  • 흐림서울 20.6℃
  • 흐림대전 22.1℃
  • 구름많음대구 26.9℃
  • 맑음울산 22.7℃
  • 흐림광주 20.6℃
  • 연무부산 18.2℃
  • 흐림고창 20.4℃
  • 구름많음제주 19.2℃
  • 흐림강화 16.7℃
  • 흐림보은 22.5℃
  • 흐림금산 22.5℃
  • 흐림강진군 20.6℃
  • 맑음경주시 27.6℃
  • 흐림거제 18.9℃
기상청 제공

글로벌 IPO 옥석가리기…3분기까지 누적조달액 32% 하락

중국 37% 하락한 가운데 미주지역 161% 급증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올해 3분기까지 글로벌 IPO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5%, 조달 금액 기준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저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초저금리 종료 이후 유동성 회수 기조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옥석 고르기가 치열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EY한영(대표 박용근)이 발간한 ‘2023년 3분기 EY 글로벌 IPO 트렌드 리포트(EY Global IPO Trends Q3 2023)’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누적된 글로벌 IPO 건수는 총 968건으로 전년 대비 5% 감소했으며, 조달금액 기준 1012억 달러로 같은 기간 32% 감소했다.

 

지역별 IPO 현황을 보면, 중국이 주춤한 가운데 미국이 반등했다.

 

중국 정부가 올해 IPO 심사의 문턱을 높이면서, 3분기까지 누적 조달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37% 줄어든 반면, 미국은 IPO 대기 중인 기업들과 해외 기업의 미국 내 IPO가 더해지면서 누적 조달 금액이 161% 급증했다.

 

올해 3분기만 떼어보면 글로벌 IPO는 350건으로 전년 동기 371건에 비해 6% 줄었으며, 조달 금액은 같은 기간 384억 달러로 27% 감소했다.

 

3분기 미주 지역 IPO 수는 3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줄었지만, 조달금액은 86억 달러로 238% 증가했다. 다른 지역들은 같은 기간 두 자릿수 이상으로 감소했는데, 아시아태평양 지역 IPO 건수는 19%, 조달 금액은 41% 각각 감소했으며, 유럽, 중동, 인도, 아프리카(EMEIA) 지역은 건수는 31% 증가했지만, 조달 금액은 37% 감소했다.

 

국내 3분기 IPO는 17건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조달 금액은 4억8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0% 줄었다. 3분기까지 누적 조달 금액으로 보면 90%나 줄었는데 지난해 초대형 IPO였던 LG에너지솔루션의 1회적 영향이 컸다.

 

한편, 신흥 시장의 성장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0년 간 신흥시장의 IPO 건수와 조달 금액은 30%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 누적 글로벌 IPO 시장에서 건수로는 77%, 조달 금액으로는 75%의 비중을 차지했다.

 

2023년 조달금액 10억 달러 이상 대규모 IPO 9건 중 7건도 신흥 시장이었다. 주축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인도 및 터키, 루마니아 등에서도 활발히 IPO가 이뤄졌다.

 

산업 부문 별로 살펴보면 기술 부문이 3분기 누적 200건, 조달 금액은 293억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소비자 부문은 165건, 조달 금액 12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각각 24%, 95% 성장했다.

 

에너지와 제조업, 광물 부문은 하락했으며, 인공지능(AI) 부문에선 대형 IPO는 없었지만, 꾸준히 상장하고 있다.

 

박정익 EY한영 감사부문 마켓 본부장은 “3분기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IPO 이후 주가가 눈에 띄게 개선되는 등 시장의 전환점이 형성되고 있다”며 “유럽 시장의 심리 개선, 미국에서의 대형 IPO 진행, 신흥 시장의 부상 등이 이어지면서 향후 글로벌 IPO 시장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업의 성장 속도나 잠재력, 높은 벨류에이션에 대한 관심보다는 재무제표, 현금흐름, 회복탄력성 등 펀더멘털이 탄탄하고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며 “IPO 준비 중인 기업은 재무 건전성과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입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