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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시내면세점 “1000만 유커를 모셔라” 비상...정부 '세수확보는 덤'

부가가치세 환급절차 간소화 등 관광객 불편 최소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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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정부가 15년 만에 서울 시내면세점 3곳을 새로 추가하여 중국 관광객 모시기에 팔을 걷어 부쳤다. 어렵게 면세점 특허를 획득한 업체들은 그동안 준비한 포트폴리오대로 6개월 이내에 개점 준비를 마쳐야 한다.
 
그동안 한국 관광산업은 유커라고 불리는 중국 관광객 덕분에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다. 최근에는 메르스 사태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조만간 국내 관광산업은 1000만 유커 시대를 맞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관세청은 이번 서울 시내면세점 추가특허로 약 3000억 원의 신규투자 및 4600여 명의 고용창출과 함께 우리나라의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조기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쉬운 것은 정부의 관광 정책들이 일본에 비해 훨씬 열악하다는 점이다. 그동안 양적으로는 많이 성장 했다고 하지만 실제 질적 성장은 일본에 비해 훨씬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특히 중국 하이난섬과 상하이뿐만 아니라 일본과 대만도 면세점 사업 확장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앞으로 이 부분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면세점 사업은 8조 2000억 원으로 세계 최대 규모라고 할 수 있다. 면세점은 사업 자체의 성장성은 물론 관광과 연계한 발전 가능성 등의 측면에서 유망 성장동력 산업임에 틀림 없다.
 
따라서 이번 신규 시내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통해 한국 관광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면세점 시설을 단순한 매장 수준으로 만들것이 아니라 리조트화한 현대적 유통 공간으로 바꿔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초점을 둬야 한다.
 
앞으로 국제 면세업체들과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국내 면세업계의 대형화·글로벌화는 불가피하다. 한국 관광산업은 고부가가치형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단순한 양적 성장이 아닌 실질적으로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을 통해 문화와 레저 중심의 관광 산업으로 바꿔야 한다.
  
이번에 새로 특허면허를 따낸 HDC신라면세점은 용산 아이파크몰에 자리잡아 KTX와 ITX를 연계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함께 용산전자상가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한다. 여의도 63빌딩에 들어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또한 서울 중심부에만 편중된 관광객을 흡수하여 서남권 지역의 관광을 진흥시킨다는 목표다.
  
특히 HDC신라면세점의 경우 내년에 1조 원 달성과, 향후 5년간 7조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도 내년에 6000억 원 가량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관할 지역 세무서들도 세수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에  부풀어 있다.
 
면세점 업계에서는 HDC신라면세점,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 SM면세점 등 서울 시내면세점 3곳이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하게 되면 내년에는 약 2조 원대의 매출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전년도에 12조1967억 원의 세수를 거둬들여 5년 연속 전국 세수 1위를 차지했던 영등포세무서는, 여의도에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들어섬으로서 당분간 1위 자리는 ‘따논 당산’이다. 인사동에도 하나투어가 운영하는 SM면세점이 영업 준비를 하고 있어 종로세무서도 반사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면세점 선정과정에 많은 의혹들로 혼란이 있었지만 이미 뚜껑은 열렸다. 앞으로 우리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이들이 손님 몰이와 외화벌이에 전력을 다할 수 있도록 각종 제도나 규정을 완화하여 마음껏 경쟁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외국인들이 출국 때 가장 불편하게 여겼던 부분이 면세물품 구매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절차였다. 이처럼 불편한 절차들을 간소화시켜, 방문객들이 다시 방문하고 싶은 나라로 기억하게 하는 일은 우리 모두의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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