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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두산 회장, 3개월새 보유 주식재산 69%↑

올 1분기 동안 박정원 회장 보유 주식 평가액 839억원 증가
지주사 두산 주가 급등 및 두산로보틱스 상장 등의 영향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재계 총수들 가운데 올해 1분기(1~3월) 기간 동안 보유 주식평가액 증가율이 가장 큰 총수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올 1분기 동안 보유 주식평가액이 무려 69%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40개 그룹 총수의 올해 3월말 기준 주식평가액은 총 62조255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월초 58조9097억원에 비해 5.7% 증가한 수준이다.

 

보유 주식평가액 증가율 1위인 총수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으로 올해 1월 약 1212억원에서 같은해 3월말 약 2015억원으로 69.2%(약 839억원↑)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상장한 두산로보틱스의 성장세, 최근 3개월간 지주사 두산의 주가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작년 10월초 5만1400원에 상장된 두산로보틱스의 주가는 올해 3월 29일 기준 8만8800원까지 오른 상태다. 여기에 올 1월 중순경 최저 7만8300원을 찍었던 두산의 주가는 3월 29일 기준 17만8200원까지 급등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다음으로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보유 주식평가액이 크게 증가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경우 같은기간 보유 주식평가액이 1조1995억원에서 1조6489억원으로 37.5% 늘었다. 이는 CJ올리브영의 실적호조 등에 따른 여파로 보인다. 지난 2022년 매출 2조7809억원, 영업이익 2714억원을 거둔 CJ올리브영은 이듬해인 지난 2023년 매출 3조8682억원, 영업이익 4607억원을 기록하며 급성장했다. 증권가 등에서는 CJ올리브영이 올해 매출 4조원대, 영업이익 5000억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밖에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은 올 1분기 동안 1조5415억원에서 1조9446억원으로 보유 주식평가액이 26.1% 증가했다. 이어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1277억원에서 1552억원으로 21.6% 늘었고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은 2292억원에서 2689억원으로 17.3% 증가했다.

 

이에 반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보유 주식평가액은 3024억원에서 2302억원으로 23.9% 급락했다. 뒤이어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1조3945억원에서 1조1487억원으로 17.6% 감소했다. 또 김흥국 하림그룹 회장(16.1%↓),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10.1%↓) 등도 두자릿 수 이상의 감소율을 보였다.

 

한편 같은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보유 주식평가액은 14조8673억원에서 16조5864억원으로 3개월새 주식평가액이 11.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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