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2 (토)

  • 맑음동두천 12.0℃
  • 맑음강릉 19.4℃
  • 맑음서울 14.0℃
  • 구름많음대전 12.9℃
  • 흐림대구 13.1℃
  • 구름많음울산 18.2℃
  • 맑음광주 12.7℃
  • 맑음부산 16.9℃
  • 구름많음고창 8.8℃
  • 맑음제주 14.8℃
  • 맑음강화 12.0℃
  • 구름많음보은 8.1℃
  • 맑음금산 8.7℃
  • 구름많음강진군 10.6℃
  • 구름많음경주시 17.2℃
  • 맑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금융투자

마스턴투자운용, 마스턴파트너스에 미공개 정보 활용 부당지원 왜?

마스턴파트너스, 지난해 마스턴투자운용 자회사로 편입
금감원 "김대형 전 대표, 미공개 정보 활용 부당 자금거래로 시세차익 20억"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마스턴투자운용 감사에서 미공개 재개발 정보를 활용해 부당 지원한 특수관계법인이 마스턴파트너스인 것으로 드러났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최근 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의 자회사로 편입된 마스턴파트너스(구 에이치원컨설팅)는 설립 시점부터 김대형 전 대표와 특수 관계에 있었던 것으로 금감원 감사에서 밝혀졌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0월 ‘A 자산운용사에 대한 검사결과’를 공개 내용을 들춰보면, “대주주·대표이사 甲은 자사 펀드가 보유한 부동산의 재개발을 위해 토지가 필요해 토지 매입을 진행한다는 보고를 받고 특수관계법인 B 명의로 동 토지를 저가에 선매입했다”며 “단기간내 자사 펀드에 고가 매각하는 방식으로 OO억원의 매각 차익을 수취했다”고 발표했다.

 

금감원은 “이 과정에서 특수관계법인에 대한 자금지원이 금지돼 있음에도 특수관계법인 B에게 토지 매입 자금을 우회 지원할 목적으로 특수관계법인 B의 은행 대출시 A 운용사의 예금 OO억원을 부당하게 담보로 제공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발표 이후, A 자산운용사는 마스턴투자운용, 甲은 김대형 전 대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턴파트너스는 2019년 11월 서울특별시 서소문제2청사 주변 3필지(서소문동 116번지, 85-1번지, 85-2번지)를 90억 원에 매입한 후, 2020년 5월 마스턴제16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마스턴16호)에 110억원에 매각했다. 마스턴파트너스가 해당 토지를 매입한 지 불과 반년만에 마스턴16호로부터 2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

 

금감원은 해당 토지 거래 과정에서 마스턴파트너스가 마스턴투자운용으로부터 미공개 재개발 정보를 제공받아 편법 거래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토지 매입 자금을 마스턴투자운용으로부터 지원받은 사실이 부당 자금 거래에 해당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2019년 마스턴파트너스의 모 시중은행 대출 시 자사의 예금 84억 3000만 원을 담보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마스턴파트너스에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마스턴파트너스는 해당 은행으로부터 80억원을 대출받았다.

 

아울러, 토지 거래 과정에서 얻은 시세 차익이 결국 김 전 대표의 부인 소유 회사로 흘러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마스턴파트너스는 2020년 5월 마스턴16호에 토지를 매각한 후 그해 8월 김 전 대표 부인 회사인 마스턴(구 케이지파트너스)이 100% 지분을 가진 케이씨인베스트에 인수됐다. 케이씨인베스트는 지난해 마스턴에 흡수합병 됐으며, 마스턴파트너스는 마스턴투자운용에 매각됐다.

 

마스턴투자운용 측은 케이씨인베스트가 마스턴파트너스을 인수하기 전 토지 거래가 이뤄졌기 때문에 김 전 대표와 가족이 직접적으로 이익을 취한 게 없다는 입장이지만, 법인 등기부 등본에는 2017년 회사 설립 당시 김 전 대표는 3명의 사내이사 중 한명으로 이름이 등재돼 있다.

 

본지는 마스턴투자운용측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했으나, 담당지와 연결이 되지 않아 답변을 듣지 못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