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9 (목)

  • 맑음동두천 13.0℃
  • 맑음강릉 11.1℃
  • 맑음서울 11.0℃
  • 맑음대전 10.6℃
  • 맑음대구 13.3℃
  • 맑음울산 13.1℃
  • 맑음광주 11.9℃
  • 맑음부산 14.5℃
  • 맑음고창 10.8℃
  • 맑음제주 11.5℃
  • 맑음강화 9.9℃
  • 맑음보은 10.2℃
  • 맑음금산 10.1℃
  • 맑음강진군 12.8℃
  • 맑음경주시 12.3℃
  • 맑음거제 13.9℃
기상청 제공

넥슨, '메이플스토리' 확률형 아이템 피해자 대상 총 219억원 보상

집단분쟁조정 미참여 소비자도 2019년 3월 1일~2021년 3월 5일 큐브 사용 이력 존재시 보상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소비자들에게 명확히 고지 않아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징금을 부과 처분을 받은 넥슨코리아(이하 ‘넥슨’)가 23일부터 총 219억원 규모의 보상 절차를 실시한다.

 

23일 한국소비자원과 공정위는 이같은 내용의 ‘메이플스토리 게임 내 확률형 유료아이템’에 관한 집단분쟁조정이 성립됐다고 밝혔다.

 

앞서 올해 1월 공정위는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내에서 판매하는 확률형 아이템 ‘큐브’ 도입 당시 옵션별 출현 확률을 균등으로 설정했다가 2010년 9월 15일부터 소비자의 인기가 높은 옵션이 덜 나오도록 확률 구조를 변경했다며 과징금 116억여원을 부과한 바 있다.

 

이후 집단 분쟁조정 절차를 진행한 한국소비자원 분쟁조정위는 지난 8월 13일 넥슨에게 집단 분쟁조정에 참여한 메이플스토리 아이템 구매자 5000여명에게 레드큐브 사용액의 3.1%와 블랙큐브 사용액의 6.6%를 현금 환급이 가능한 넥슨캐시로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이에 넥슨은 지난 9일 조정결정 수락 의사를 표명했고 분쟁조정위는 집단분쟁조정 절차에 참여하지 않은 소비자들에 대한 보상계획서도 제출해달라고 넥슨에 권고했다. 결국 넥슨은 분쟁조정위의 추가 권고도 수락했다.

 

이에 따라 집단분쟁조정에 참여하지 않은 소비자들도 2019년 3월 1일부터 2021년 3월 5일까지 레드큐브와 블랙큐브를 사용했다면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

 

이 기간 동안 메이플스토리 내에서 확률형 아이템 큐브를 사용한 소비자들은 이날부터 올해 연말까지 넥슨 홈페이지에서 보상 신청을 하면 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일 기준 보상이 결정된 집단분쟁조정 신청 대상자 5675명 중 86.6%에 해당하는 4916명이 조정을 수락해 다음 달 넥슨캐시를 받는다.

 

1인당 평균 보상금액은 약 20만원이며 피해 최고 보상액은 약 1000만원 수준이다.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은 신청자는 넥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금번 사례를 계기로 향후에도 집단분쟁조정 제도를 통해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소비자 사업자간 건전한 시장 환경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해외 게임사도 국내 게임사와 동일한 소비자 보호 의무를 부과해 소비자 불만과 분쟁을 해결하게 하는 전자상거래법 개정을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된다면 게임사의 기만행위 발생시 게임사가 소비자의 금전적 피해 구제방안을 포함한 시정방안을 마련해 우선 제시할 수 있게 된다. 이로 인해 소비자는 집단분쟁조정이나 개별 소송 없이 신속히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