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1 (수)

  • 맑음동두천 -2.5℃
  • 맑음강릉 3.0℃
  • 구름많음서울 0.4℃
  • 구름많음대전 -1.4℃
  • 박무대구 0.1℃
  • 연무울산 2.7℃
  • 맑음광주 -0.1℃
  • 맑음부산 5.8℃
  • 맑음고창 -3.4℃
  • 흐림제주 4.1℃
  • 구름많음강화 -1.2℃
  • 맑음보은 -3.5℃
  • 구름많음금산 -3.4℃
  • 맑음강진군 -2.9℃
  • 맑음경주시 -1.5℃
  • 맑음거제 0.9℃
기상청 제공

문화

[詩가 있는 아침] 나팔꽃 사랑

 

나팔꽃 사랑 / 강개준

 

조각난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깊어 보인다

 

구름 틈새로 내리비친 햇살은

곧아서 아름답게 보이는 걸까

 

하늘과 빛과 꽃이

하모니를 이루는 싱그러운 아침

 

나뭇잎 사이로 피어오른

연분홍 나팔꽃 사랑을 만난다

 

동그랗게 얼굴을 드러내는

연분홍 나팔꽃

어쩌면 그리도

기다림에 지쳐버린 임의

얼굴을 닮았다

 

아침이면 햇빛 따라 피었다가

저녁이면 이슬 속에 지고 마는

연분홍 나팔꽃

 

아침이면 피었다가

저녁이면 지고 마는

애달픈 나팔꽃 사랑 이야기가

너와 나의 이야기이다

 

사랑아, 사랑아

여리고 슬픈 나의 사랑아

 

연분홍 나팔꽃이 피어나면

그 사랑 그리워 눈물이 난다.

 

 

[시인] 강개준

서울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서울지회)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사랑은 참 아름답고 행복하면서 아프기도 하다. 아침에 활짝 피었다 저녁이 되면 소리 없이 지는 나팔꽃 사랑처럼 우리의 사랑도 때로는 활짝 피었다 순간에 지기도 한다. 하지만, 나팔꽃이 아침이 되면 다시 피어나듯 아팠던 사랑도 아물고 새로운 사랑이 찾아와 또 웃게 하고 설레게 한다. 나팔꽃 사랑 작품을 감상하면서 시적 화자의 지나간 사랑이 아름다운 사랑이었음을 느낀다. 깊어지는 가을에 따뜻한 사랑이 모두에게 함께하길 희망한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MC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문인협회 금주의 시 선정위원장

(현) 시낭송 교육 지도교수

(전)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장

(현) 대한시낭송가협회 명예회장

(현) 문화예술 종합방송 아트TV '명인 명시를 찾아서' MC

저서: “시 한 모금의 행복” 시낭송 모음 시집 외 다수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