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2 (토)

  • 흐림동두천 16.2℃
  • 흐림강릉 22.8℃
  • 흐림서울 17.2℃
  • 흐림대전 18.3℃
  • 흐림대구 21.7℃
  • 흐림울산 19.6℃
  • 흐림광주 17.9℃
  • 흐림부산 17.2℃
  • 흐림고창 16.2℃
  • 제주 16.7℃
  • 흐림강화 14.6℃
  • 흐림보은 17.7℃
  • 흐림금산 17.7℃
  • 흐림강진군 16.4℃
  • 흐림경주시 20.5℃
  • 흐림거제 17.9℃
기상청 제공

상의 "중견기업, 트럼프 2기 무역장벽에 수출시장 다변화 필요"

상의 중견기업위원회…"다양한 세금·규제 예상, 대미 수출 의존도 줄여야"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중견기업들이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는 등 대응 전략을 짜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대한상의는 27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미국 대선 이후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를 주제로 제29차 중견기업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강연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모든 수입상품에 일괄 10∼20% 관세를 부과하는 '보편적 관세', 상대국과 동일한 수입관세율을 부과하는 '상호무역법'을 통해 무역수지 균형을 추구할 것"이라며 "동맹, 비동맹 구분 없이 대미 무역흑자국에 대한 무차별 압박이 가해질 것"으로 경고했다.

 

이어 "미국으로 수출하는 상품에 다양한 형태의 세금과 규제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미 수출 의존도를 줄이고 수출 시장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중견기업의 전략을 제안했다.

 

송의달 서울시립대 초빙교수도 "트럼프의 압승은 한국 경제에 큰 충격파를 던질 것"이라며 "사상 최대 대미 무역 흑자를 매년 경신한 한국이 트럼프 2기 시대에 순항하려면 미국 정치사회의 근본적 변화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은 지난 30년간 '안미경중'(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 전략으로 많은 성장을 이뤘으나 이제 상황이 바뀌었다"며 "대중 무역 적자는 고착화하고 미국이 '아메리카 퍼스트'를 추구하는 상황에서 '안미경미'(안보는 미국, 경제도 미국)로 자유민주 국제진영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글로벌 정세와 통상 질서에 커다란 판도 변화를 마주하게 됐다"면서 "무역으로 먹고사는 우리나라가 이러한 변화를 기회 삼아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국제 정세 변화와 통상 리스크에 대한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응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