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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비상계엄 해프닝에 따른 불확실성 대응책 마련에 분주

삼성·SK·LG 등 주요 기업, 4일 오전 긴급회의 열고 금융시장 동향 등 점검
대한상의, 4일 민주당과 예정된 상법개정안 논의를 위한 토론회도 취소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갑작스런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로 인해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재계가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4일 재계 등에 따르면 삼성·SK·LG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이날 오전부터 긴급회의를 소집해 비상계엄 선포·해제로 인한 향후 파급 효과를 분석하는 등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먼저 SK그룹은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재로 일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하는 주요 경영진 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선포·해제에 따른 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그룹 경영 활동에 미칠 영향 등을 논의한다.

 

LG그룹은 역시 이날 오전 각 계열사별로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해 금융시장 동향 점검, 비상계엄에 따른 거래 일정 차질 여부 등을 묻는 해외 고객 문의에 대한 대응 등을 논의 중이다.

 

삼성전자도 비상계엄 선포·해제로 인해 향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불확실성을 집중 모니터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그룹 지주사 포스코홀딩스는 유관 부서를 통해 금융시장 동향 및 해외 거래 일정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경제단체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이날 오전 임원 회의를 열고 환율 등 금융시장 점검을 실시했고 경제부처와의 협력 방안 등도 논의 중이다.

 

또한 이 과정에서 이날 오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주재로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상법 개정안 토론회도 취소한 상태다. 

 

한국무역협회도 이날 오전 긴급 경영진 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선포·해제가 한국 경제와 수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하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중국의 과잉 공급 등 대외 불확실성만 대응하기도 벅찬 상황에서 이번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라는 또 다른 변수가 등장했다”며 “특히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나라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을 해외 곳곳에 드러낸 만큼 기업들의 고민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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