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2 (토)

  • 구름많음동두천 14.3℃
  • 구름많음강릉 19.5℃
  • 연무서울 15.1℃
  • 구름많음대전 15.9℃
  • 구름많음대구 15.5℃
  • 흐림울산 18.8℃
  • 연무광주 13.7℃
  • 흐림부산 17.6℃
  • 흐림고창 11.5℃
  • 흐림제주 16.8℃
  • 구름많음강화 13.4℃
  • 구름많음보은 10.6℃
  • 흐림금산 11.6℃
  • 흐림강진군 12.1℃
  • 구름많음경주시 17.8℃
  • 구름많음거제 16.2℃
기상청 제공

파월 美 연준 의장 발언에 원·달러 환율 1450원대 돌파…시장 충격↑

최상목 부총리 "24시간 금융·외환시장 점검 체계 지속 가동…변동성 과도하면 추가 시장안정조치 단행"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원·달러 환율이 미국 기준금리 인하 지연 전망에 따른 달러 강세에 19일 장 초반 한때 1450원대를 넘어서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9시 56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48.40원으로 소폭 감소한 상태다.

 

19일 장 개시 후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17.5원 상승한 1,453.0원을 기록했다. 이후 오전 9시 10분 원·달러 환율은 소폭 낮아진 1,452.1원에 거래됐다. 

 

장중 환율이 1450원대를 넘어선 것은 2009년 3월 16일 장중 최고 1488.0원을 기록한 후 15년9개월만에 처음이다.

 

이처럼 환율이 급등한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파월 의장의 발언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8일(현지시간) 미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존 4.50~4.75% 수준이었던 기준금리를 4.25~4.50%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내년 기준금리 인하 횟수를 4회에서 절반인 2회로 줄이는 등 통화정책 완화속도를 조절하겠다고 시사했다. 이같은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미국 다우지수는 2.58% 급락해 10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고 S&P500지수 및 나스닥지수는 각각 2.95%, 3.56%씩 하락했다. 

 

이는 곧 달러 강세로 이어졌고 결국 국내 원·달러 환율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긴급 거시금융경제회의를 열고 금융·외환시장 점검 및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최상목 부총리는 “정부와 한국은행은 높은 경계의식을 가지고 24시간 금융·외환시장 점검 체계를 지속 가동하면서 변동성이 과도할 경우 추가적인 시장안정조치를 과감하고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환시장 안정과 외화유동성 확보 등을 위해 ▲외환수급 개선방안 ▲연장시간대 외환거래 활성화 방안 ▲세계국채지수 관련 거래 인프라 개선방안 등을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 담아 추진하겠다”며 “또한 스트레스 완충자본 적립규제 도입 유예 등 금융회사의 재무여력 강화 방안,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 방안, 서민금융 지원 방안 등을 강구하는 등 금융시장 안정과 취약계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증권가도 출렁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월 연준의장이 현재 점도표상 연준 정책은 좋은 위치라고 평가함에 따라 추가 금리인하 기대를 제어했다. 여기에 이중책무 달성 여부에 따라 금리인하 속도 조절이 가능하다고 언급하면서 점도표 후퇴, 물가 전망 하향조정의 충격을 배가시켰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또한 그는 인플레이션 관점에서 트럼프 행정부 정책 영향의 불확실성 높아졌으나 구체적 영향은 알 수 없다고 언급하며 연준의 정책 불확실성을 자극했다”면서 “여기에 관세 영향을 고민은 하고 있으나 급하게 판단을 내리지 않을 것이며 모두 고려했을 때 천천히 통화정책을 진행해야한다고 생각한다는 발언은 금리인하 기대를 후퇴시켰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특히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 후반 내년 금리인하 경로는 어떤 시나리오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금리인하를 안 할 수도 있고 인상도 할 수 있다는 발언으로 증시는 장 마감까지 낙폭을 확대했고 채권금리, 달러화는 레벨업(상승)됐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