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2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0℃
  • 구름많음강릉 21.9℃
  • 연무서울 16.9℃
  • 흐림대전 18.3℃
  • 흐림대구 17.5℃
  • 흐림울산 20.6℃
  • 구름많음광주 15.9℃
  • 흐림부산 19.8℃
  • 구름많음고창 15.5℃
  • 흐림제주 19.1℃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많음보은 14.2℃
  • 흐림금산 13.8℃
  • 흐림강진군 15.8℃
  • 구름많음경주시 20.7℃
  • 흐림거제 18.7℃
기상청 제공

한투증권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항공업종 단기 이익 전망 불투명"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까지 현실적으로 1년 이상 걸려…항공여객 수요타격 불가피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어제(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항공업종 투자와 관련된 단기 이익 전망이 불확실해졌다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30일 한국투자증권은 ‘제주항공 2216편 항공기 사고 관련’ 보고서를 통해 항공업종의 투자 판단에서 단기 이익 전망이 의미 없어진 상태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최고운 연구원은 “정책당국이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려면 최소 6개월부터 현실적으로는 1년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사회적 불안감이 해소되려면 이보다 더 오랜 기간이 걸릴 수 있다”며 “불안정한 국내 정세·경기와 맞물려 이번 참사로 인한 항공여객 수요타격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는)1997년 대한항공의 괌 사고 이후 최악의 사고로 국내 한정시 가장 큰 인명피해를 기록했다”며 “착륙 허가부터 사고까지 10여분밖에 걸리지 않았을 정도로 상황이 매우 급박했던 만큼 다양한 가능성과 의문점이 제기됐고 어느 한 가지 요인만으로 설명하기에는 불충분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최고운 연구원은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로 양쪽 엔진이 모두 고장났는지, 유압계통 문제로 랜딩기어가 전개되지 않았더라도 다른 보조수단들이 착륙 속도를 줄일만한 조치가 작동되지 않았는지 등 일반적이지 않은 정황들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정부 브리핑에서 언급했듯 엔진 고장으로 랜딩기어까지 작동하지 않은 경우는 통상적이지 않아 (조류 충돌, 시스템 작동 불가)두 문제가 동시 발생했을 가능성도 열어둬야 하는 부분”이라며 “이번 참사는 확률적으로 사고 가능성이 매우 낮은 여러 문제들이 동시에 연이어 겹치며 발생한 비극”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항공이 운영체계 안전점검’을 실시하라고 국토교통부에 지시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4차 회의’를 열고 “국토부와 경찰청은 엄정한 조사를 진행해달라”며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조사 과정을 투명히 공개해 유가족에게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