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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달러-원, 달러 초강세에 1,470원 턱밑 마감...달러인덱스 2년 만에 최고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이 달러화 초강세에 1,470원 '턱밑'에서 마감했다.

 

달러화 가치는 강한 미국 경제 속에서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와 '관세 폭탄'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성큼 다가오면서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섰다.

 

글로벌 자금이 주식 시장이 호조세를 보인 미국 시장으로 모이고 있어 달러화 매수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3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는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주간 거래(오전 9시~오후3시 반) 종가 1,472.50원 대비 3.40원 하락한 1,469.10원에 마감했으며, 달러-원 환율은 이날 주간 거래 종가(1,466.60원)보다는 2.50원 올랐다고 전했다.

 

달러-원 환율 상승은 달러 초강세와 연관이 깊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뉴욕 외환시장에서 109를 넘겼다. 지난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높다.

 

전장 종가 대비 0.8% 이상 상승세다. 트럼프 당선인이 멕시코와 중국, 캐나다 등 주요 무역 교역국에 대규모 관세를 예고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대규모 관세 부과에 따라 미국 물가가 재차 고개를 들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더불어 트럼프 행정부에서 세금 인하와 규제 완화로 주요 기업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반영됐다.

 

이에 한발 앞서 연준이 지난달 18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기준금리 인하 횟수 전망치를 기존 4회에서 2회로 줄인 것도 이유다.

 

단스케방크의 외환 및 금리 전략 담당자인 모하마드 알사라프는 "달러는 트럼프의 정책과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 궤적에 대한 확신이 약화하면서 계속 지지를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에서 자금 및 시장을 맡고 있는 수잔나 스트리터는 "투자자들은 트럼프 2기 대통령 임기에 세금 인하와 규제 완화 약속이 되면서 올해 골디락스 시나리오가 이야기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스트리터의 언급처럼 실제로 이날 나온 미국 노동부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 급여를 신청한 미국인은 21만1천명으로 8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시장 전망치(22만2천명)보다 적었다.

 

또 글로벌 자본이 실적이 좋은 미국 주식시장으로 몰리면서 달러화 매수를 촉발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런 흐름 속 원화도 약세를 피할 수 없었다. 오후 7시께 1,463.90원에서 달러-원 환율은 달러 강세를 반영해 오름세를 탔다.

 

미국 주간 실업자 실업급여 청구 건수가 나온 이후에는 한 단계 더 탄력을 받아 우상향 끝에 1,470원 선을 돌파했다. 이후 달러-원 환율은 다소 후퇴하면서 1,469원대에서 마무리됐다.

 

원화를 포함해 여타 주요국의 통화도 약세다. 오전 2시 2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02566달러로 0.01014달러 하락했다. 유로존의 경기 우려를 반영해 1.03유로 선을 뚫고 2년 만에 최저까지 내려갔다. 하락 폭은 0.98%다.

 

같은 이유로 파운드-달러 환율도 0.01473달러(1.18%) 내린 1.23718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7.747엔으로 0.381엔(0.24%) 올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3419위안이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1.9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01.23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의 장중 고점은 1,474.00원, 저가는 1,463.90원으로, 변동 폭은 10.10원으로 나타났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91억9천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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