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2 (토)

  • 흐림동두천 21.2℃
  • 구름많음강릉 25.3℃
  • 연무서울 21.0℃
  • 흐림대전 22.1℃
  • 구름많음대구 24.7℃
  • 구름많음울산 24.1℃
  • 흐림광주 19.6℃
  • 구름많음부산 23.5℃
  • 흐림고창 19.6℃
  • 흐림제주 20.3℃
  • 흐림강화 18.0℃
  • 흐림보은 21.0℃
  • 흐림금산 22.7℃
  • 흐림강진군 22.0℃
  • 구름많음경주시 25.1℃
  • 흐림거제 23.4℃
기상청 제공

美연준 위원들 "관세, 물가에 영향…금리 신중히 접근해야"

1월 FOMC 의사록 "높은 수준의 불확실성…이민자 추방도 변수"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열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위원들은 경제에 미칠 트럼프 행정부 정책의 불확실성에 대해 우려하며, 기준금리 변동에 신중한 접근을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19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지난 1월 FOMC 의사록은 참석 위원들이 올해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을 지적하며 "목표 금리를 변경하지 않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번 FOMC 회의는 지난달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약 일주일 정도 뒤인 지난달 28∼29일에 개최됐다.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은 금리를 더 낮추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확실해져야 한다는 데 동의했으며, 트럼프 대통령 관세 계획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 위원들은 "경제가 최대 고용 수준에 근접한 상태를 유지한다면, 금리 목표 범위를 추가로 조정하기 전에 물가 상승률이 지금보다 목표치에 가깝게 진전되기를 원한다"고 피력했다고 의사록은 소개했다.

 

다수의 연준 위원은 그러면서 경제를 둘러싼 "높은 수준의 불확실성"을 경계하며 금리 정책에 "신중한 접근 방식"을 강조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몇몇 위원들은 고용과 인플레이션에 초점을 맞춘 것 외에도 트럼프 정부의 재정·무역 정책을 "고려 사항의 변수"로 추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CNBC는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명령이 인플레이션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은 시장의 공통된 분석이지만, 이게 일회성인지 아니면 더 중대하고 근본적인 인플레이션을 유발할지를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이민자 추방과 소비자 지출의 잠재적 변화로 인한 영향도 언급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연준은 지난해 9월 '빅컷'(0.50%포인트 금리인하)을 시작으로 작년 11월 회의(0.25%포인트 인하)에 이어 12월 회의까지 3회 연속 금리 인하 행보를 이어가다가 지난달엔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금리 동결 발표 기자회견에서 "관세·이민·재정정책, 규제와 관련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직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런 정책들이 경제에 미칠 영향이 어떤지 합리적으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정책이 무엇인지 뚜렷하게 제시되길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미 노동부에서 밝힌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보다 높은 전년 동기 대비 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