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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코스피 이전상장 계획 철회…전기차 캐즘 여파?

에코프로비엠 "여러 제반 여건 종합 고려해 철회 결정…실적 개선 후 추후 재신청 예정"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업체 에코프로비엠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이전상장 계획을 접었다.

 

28일 에코프로비엠은 ‘기타 주요 경영사항’ 공시를 통해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 건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에코프로비엠측은 “당사는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을 추진했으나 여러 제반 여건을 고려해 이전상장 신청의 건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며 “향후 경영실적 개선 확인 후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예비심사를 재신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작년 11월말 에코프로비엠은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 신청서를 접수한 바 있다. 당시 에코프로비엠은 시가총액 14조여원을 기록하며 코스닥 시총 2위에 속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달 초 개최한 ‘2024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 질의응답에서 올 1분기말 내에 코스피 이전상장이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컨퍼런스 콜 당시 에코프로비엠은 이전상장 현황을 묻는 질문에 “이른 시간 내 상장 절차가 완료될 수 있도록 거래소와 지속 소통 중이나 심사 일정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만 당사의 시가총액 규모나 사업 전망 등을 감안하면 이전상장에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기에 올 1분기말 전후해 승인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재계 및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에코프로비엠의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철회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급감) 장기화, 트럼프 행정부의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등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2024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4649억원, 영업손실 9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1%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전분기와 비교해 적자폭을 소폭 축소됐다.

 

2024년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60% 하락한 2조7668억원으로 집계됐고 영업손실 규모는 402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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