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2 (토)

  • 맑음동두천 12.0℃
  • 맑음강릉 19.4℃
  • 맑음서울 14.0℃
  • 구름많음대전 12.9℃
  • 흐림대구 13.1℃
  • 구름많음울산 18.2℃
  • 맑음광주 12.7℃
  • 맑음부산 16.9℃
  • 구름많음고창 8.8℃
  • 맑음제주 14.8℃
  • 맑음강화 12.0℃
  • 구름많음보은 8.1℃
  • 맑음금산 8.7℃
  • 구름많음강진군 10.6℃
  • 구름많음경주시 17.2℃
  • 맑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지방계약 제도 개선해 건설경기 살린다…행안부, 낙찰하한율 2%p 상향

일반관리비율·간접노무비율 1~2%p 상향을 통해 업체 부담 완화
분쟁조정 대상 금액 10억→4억원으로 확대헤 권익보호 강화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행정안전부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지역 건설경기 및 중소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지방계약 제도개선 민·관합동 특별팀’ 회의를 열고 지방계약제도 개선방안을 최종 발표했다.

 

이번 개선안은 ▲적정대가 보장 ▲입찰·계약 시 업체 부담 완화 ▲지역·중소업체 지원 강화 ▲계약상대자 권익보호 강화 등 4개 분야, 15개 과제로 구성됐다.

 

지방계약법 제정(2005년 8월) 이후 처음으로 낙찰하한율을 2%p 상향해 적정 공사비를 확보한다. 최근 건설재료비 상승과 경기침체로 건설업 평균 영업이익률이 3.83%로 전 업종(4.53%) 및 제조업(5.27%)보다 낮아 상향 필요성이 제기됐다. 300억원 미만 적격심사 공사의 전 금액 구간별 낙찰하한율이 2%p씩 오른다.

 

또 수의계약 시 물가변동 적용시점을 계약 해제·해지 시 기존 계약체결일, 재공고 유찰 시 최초 입찰일로 앞당기고, 특정 자재 물가변동 요건을 15% 이상에서 10% 이상으로 완화한다. 장기계속계약의 차수별 공백 기간에 발생하는 현장 유지관리비용도 계약금액 조정 대상에 포함된다.

 

일반관리비율과 간접노무비율을 300억원 미만 공사 기준 12%p 상향해 물가상승 등 사회여건 변화를 반영한다. 기술제안입찰 낙찰 탈락자의 설계보상비는 기존 11.5%에서 1.5~2%로 현실화한다. 공사손해보험 의무가입 대상은 추정가격 200억 원 이상 고난이도 공종에서 1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된다.

 

인구감소지역 소재 업체에 가산점 1점을 신설하고, 공사 현장 인근 업체 가산점을 0.5점에서 1점으로 상향한다. 하도급 예정자의 지역업체 비율 가점 기준도 1점(20%→30%), 0.5점(10%→20%)으로 조정된다. 공동수급체 구성원 부도 시 교체 평가를 허용하고, 주계약자 시공 실적제한 기간은 5년에서 10년으로 늘린다. 재난복구공사 수의계약 시 중지된 공사는 계약 건수에서 제외된다.

 

지방계약 분쟁조정 대상은 종합공사 10억원 이상에서 4억원 이상으로 완화되고, 계약 해제·해지 사유가 추가된다. 입찰참가·계약체결 방해는 과징금 대체 사유에 포함되며, 부정행위 손해액 10억 원 미만 시 제재 기간을 세분화해 5억원 미만은 5~7개월로 줄인다.

 

행정안전부는 예규 개정(낙찰하한율 상향 등)은 4월 중 완료, 시행령·시행규칙 개정(물가변동 적용시점 조정, 일반관리비율 상향 등)은 상반기 중 추진한다. 법률 개정(장기계속계약 공백기간 비용 보전 등)은 상반기 발의를 목표로 한다. 종합공사 지역제한입찰 대상 금액(현재 100억 원 미만)은 하반기 중 상향을 검토한다.

 

한순기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이번에 발표된 과제는 지역 건설경기 및 중소기업 활력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개선방안을 마련하고자 지난 한 달간 민과 관이 머리를 맞대고 치열하게 논의한 결과”라며 “지방계약제도 개선안이 현장에서 조기에 적용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개정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