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2 (토)

  • 구름많음동두천 11.1℃
  • 구름많음강릉 18.2℃
  • 연무서울 13.1℃
  • 구름많음대전 12.4℃
  • 구름많음대구 12.0℃
  • 맑음울산 14.8℃
  • 흐림광주 11.2℃
  • 맑음부산 14.9℃
  • 흐림고창 8.1℃
  • 구름많음제주 14.6℃
  • 구름많음강화 9.6℃
  • 구름많음보은 7.3℃
  • 맑음금산 7.8℃
  • 흐림강진군 9.6℃
  • 구름많음경주시 11.9℃
  • 구름많음거제 12.1℃
기상청 제공

정치

부처별 업무보고 시작한 국정기획위 "5년 내 세계 선도 기업 나오도록 노력"

기재부에 기술 주도 성장 기반 마련·격차 해소 주문...100조원 규모 첨단전략산업 투자안 등 보고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우리한테 하는 게 아니라 국민에게 보고한다는 마음으로 해주길 바란다."

 

이재명 정부 5년간의 청사진을 그릴 국정기획위원회가 18일 부처별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한 가운데,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새 정부는 진짜 성장이라는 목표를 갖고 출발했다"며 "수요 주도 형태나 건설업을 앞세우는 게 아니라 국제시장에서 기술을 앞세워 우리 기술로 선도하고 창조하는 비전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와중에 한국 경제가 가진 독특한 현상인 업종별·지역별·규모별 격차를 줄여나가야 한다"며 "오늘 기재부 보고에서는 이런 내용이 잘 다뤄지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업무보고에서도 "세계가 기술 전쟁이고, 우리는 그 문턱에 있다"며 "기술을 확보하고, 기술 경쟁에 앞서가고, 지금까지 뒤처져왔던 부분에서 중소기업과 자영업을 통해 새로운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 경제와 중소기업이 모두 어렵고 위험한 상황에서 10대 기업 외 새로운 기업이 보이지 않는 것이 우리 경제의 문제"라며 "IMF(국제통화기금) 위기 직후 정부가 노력해 우리나라가 IT(정보기술) 강국이 됐듯이 지금은 혁신을 통해 세계시장을 선도할 그룹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5년 이내에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정기획위 정태호 경제1분과장도 "제2의 IMF라는 말을 한다. 동네에 가면 IMF 때보다 힘들다고 얘기한다"며 "올해 성장률이 0.8%로 예측되는데 이조차도 실현될 지 전문가들이 의문을 표하고 있다. 0% 성장률은 심각한 상황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신속한 추경 등을 통해 민생을 회복하고, 국가 첨단전략산업 육성 등을 통해 AI(인공지능) 3대 강국, 글로벌 소프트파워 빅5 문화강국 등 새 정부의 비전을 구체화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기재부는 내수 회복 지연과 미국의 관세 부과 등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추가경정예산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등 적극적 거시 정책을 통해 경기·민생 회복을 뒷받침하겠다고 보고했다.

 

구체적으로 AI와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100조원 규모의 투자 방안 마련, 첨단 AI 기술의 상용화를 전폭 지원하기 위한 국가전략기술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 관련 세제 지원, 글로벌 벤처 4대 강국 도약을 위한 벤처투자 활성화 등을 국정과제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중기부는 소상공인 금융 부담 완화와 경영 부담 절감 방안, 채무 조정부터 폐업, 취업 등 재기 지원 통합시스템 마련을 통해 소상공인의 활력 회복을 뒷받침하겠다고 국정기획위에 보고했다.

 

세부적으로 글로벌 벤처투자시장 조성을 위한 모태펀드 확대, AI 등 유망분야 스타트업 육성 방안 마련, 지역의 창업 생태계 고도화 방안, 중소기업 성장 생태계 회복을 위한 AI 제조 혁신 확산, 연구·개발(R&D) 지원 고도화 방안 마련,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 확대 방안 등을 국정과제로 검토해나가겠다고 했다.

 

국정기획위 조승래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기획·전문위원들은 국정 과제를 구체화해가기 위한 재정의 역할과 지속 가능한 재원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내수 회복과 잠재 성장률을 제고하기 위한 효과적인 정책 과제 발굴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정기획위는 세종에 청사를 둔 부처의 편의를 위해 정부세종청사에서 업무보고를 받았다.

 

기재부와 중기부를 비롯해 국무조정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여성가족부·교육부·행정안전부·국방부· 국세청·보건복지부·문화체육관광부·소방청·방사청 등 13곳이 이날 국정기획위에 업무 현황을 보고했다.

 

국정기획위 업무보고는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