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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달러-원, 美 주간 고용 호조에 오름폭 확대…1,373.90원 마감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오름폭을 확대하며 1,370원 중반대로 올라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을 주시하는 가운데 미국의 주간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달러가 강세 압력을 받았다.

 

11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10원 하락한 1,37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3시 반) 종가 1,370.00원 대비로는 3.90원 올랐다.

 

달러-원은 뉴욕 거래 들어 미국의 주간 고용지표에 반응하며 1,375원을 살짝 넘어선 뒤 뒷걸음질쳤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일로 끝난 주간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계절조정 기준 22만7천건으로 전주대비 5천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23만5천건)를 밑돈 결과로, 7주 만의 최저치다. 직전주 수치는 23만2천건으로 1천건 하향 수정됐다.

 

제퍼리스의 토마스 시먼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민간부문 기업들은 대량 해고보다는 자연 감축, 근무 시간 단축, 파트타임 고용 등을 통해 인건비를 줄임으로써 마진을 유지하는 데 성공해 왔다"면서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러한 전략의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브라질에 50%의 관세 폭탄을 안기면서 관세에 대한 경계심은 지속되는 분위기다.

 

코메르츠방크의 마이클 피스터 외환 분석가는 "브라질은 실제로 미국을 상대로 무역적자를 기록하는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라면서 "브라질 헤알화뿐 아니라 미국 달러화에도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다음 상대가 어디일지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뉴욕 거래 들어 92.9를 살짝 웃돌면서 지난달 하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전 2시 54분께 달러-엔 환율은 146.340엔, 유로-달러 환율은 1.1689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1800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6.0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1.21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375.50원, 저점은 1,370.00원으로, 변동 폭은 5.5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51억5천5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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