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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달러-원, 美 지표 호조에 1,400원 넘본 뒤 후퇴…1,392.20원 마감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1,400원에 좀더 다가선 뒤 상승폭을 축소했다. 미국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가 주요 통화들에 대해 강세를 보였으나, 달러-원은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18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6.50원 상승한 1,39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3시 반) 종가 1,392.60원 대비로는 0.40원 내렸다.

 

달러-원은 1,392원 부근에서 뉴욕 거래에 들어선 뒤 미국의 소매판매와 주간 고용지표 등을 소화하며 한때 1,396.50원까지 상승했다. 야간 거래까지 포함할 때 지난 5월 20일 이후 최고치다. 이후로는 뒷걸음질 양상이 나타났다. 달러-원은 야간 거래 종료를 앞두고 1,390원 근처까지 밀리기도 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대비 0.6%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0.1%)를 크게 웃돈 결과로, 0.9%의 감소세를 보였던 5월에 견줘 강한 반등을 나타냈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5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3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2일로 끝난 주간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만1천건으로, 직전주 대비 7천건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23만5천건)도 밑돌았다.

 

시티즌스프라이빗웰스의 마이크 코르나키올리 투자전략 디렉터는 "이 두 가지는 소비자와 노동시장의 강세를 보여준다"면서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는 대부분 과장된 것이며, 현재로서는 실현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배녹번글로벌포렉스의 마크 챈들러 수석 시장전략가는 "상반기에 역사적인 매도세를 보인 뒤 달러는 하반기를 더욱 견고한 기반 위에서 출발했다"면서 "이는 대부분 더 견고해진 미국 금리에 의해 뒷받침된 공매도 청산 같아 보인다"고 말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한때 98.9를 살짝 웃돈 뒤 오름폭을 축소했다. 장중 기준으로 지난달 하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전 2시 53분께 달러-엔 환율은 148.660엔, 유로-달러 환율은 1.15836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1865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6.7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3.69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396.50원, 저점은 1,387.10원으로, 변동 폭은 9.4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64억2천1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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