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2 (토)

  • 흐림동두천 20.6℃
  • 구름많음강릉 23.6℃
  • 연무서울 20.3℃
  • 흐림대전 21.3℃
  • 구름많음대구 23.9℃
  • 구름많음울산 24.0℃
  • 흐림광주 20.0℃
  • 흐림부산 23.1℃
  • 흐림고창 20.0℃
  • 흐림제주 19.7℃
  • 흐림강화 17.4℃
  • 구름많음보은 20.5℃
  • 흐림금산 22.6℃
  • 흐림강진군 22.5℃
  • 구름많음경주시 23.9℃
  • 흐림거제 22.1℃
기상청 제공

금융

달러-원, 美 국채금리 하락 속 낙폭 확대…1,381원 마감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낙폭을 확대하며 1,380원 근처로 뒷걸음질 쳤다. 미국 국채금리가 제롬 파월 연준(Fed) 의장 거취 등에 대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발언을 소화하며 일제히 하락하자 달러가 약세 압력을 받은 영향이다.

 

23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7.20원 하락한 1,3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3시 반) 종가 1,387.80원 대비로는 6.80원 내렸다.

 

1,386원 부근에서 뉴욕 거래에 진입한 달러-원은 베선트 장관의 발언 속에 달러인덱스(DXY)가 내리막을 걷자 이에 연동되는 양상을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한때 97.303까지 하락, 이달 1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베선트 장관은 폭스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 거취와 관련 "그가 지금 당장 물러나야 한다고 말할 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그의 임기는 (내년) 5월에 끝난다. 그가 임기를 끝까지 마치고 싶거나 일찍 떠나고 싶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파월 의장의 사임을 노골적으로 종용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그간 입장과는 결이 다른 발언이다. 최근 들어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은 연준 본관 건물 개보수 비용을 빌미로 파월 의장이 사임해야 한다는 여론전을 펼쳐왔다.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4.3% 초반대로 물러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일 때면 미 국채 장기물 금리는 연준 독립성 침해에 대한 우려로 상승 반응을 보이곤 했다.

 

베선트 장관이 중국과 고위급 무역 회담 개최 소식을 밝힌 점은 무역 갈등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나는 월요일과 화요일(28∼29일) 나의 중국 측 대화 상대방과 함께 스톡홀름에 있을 것"이라면서 무역 휴전 기한 연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중은 지난 5월 스위스 제네바 회담에서 초고율 관세를 내달 12일까지 서로 크게 낮추기로 합의한 바 있다.

 

오전 3시께 달러-엔 환율은 146.553엔, 유로-달러 환율은 1.1744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1691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6.8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3.34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389.20원, 저점은 1,380.60원으로, 변동 폭은 8.6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47억5천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