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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주 후 제재·관세 여부 등 우크라전쟁 관련 중요 결정"

러-우크라 정상회담 추진 난항 속 경고 메시지…중재 접을 가능성도 시사
워싱턴 이어 '민주 텃밭' 시카고·뉴욕·샌프란 치안지원에 軍 투입 의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앞으로 2주 후에 우크라이나전쟁과 관련한 중요한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추점 일정 발표 행사에서 "나는 전쟁과 관련한 어떤 것에 대해서도 전혀 기쁘지 않다"며 "나는 다음 2주에 걸쳐 어떤 길을 갈 것인지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태도를 파악하는 데 2주가 걸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2주 후에도 전쟁 종식과 관련한 진전이 없으면) 우리가 무엇을 할지, 전쟁이 어떻게 될지에 대해 매우 중요한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며 "대대적인 제재나 대대적인 관세를 도입하거나, 하지 않을 수 있고, 아니면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서 '이것은 당신들의 전쟁'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이 같은 언급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러시아, 우크라이나, 유럽 정상들을 잇달아 만난 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양자 회담과, 자신 포함 3자회담 방안을 띄웠으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입장차 속에 추진 전망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나왔다.

 

러시아에 대한 추가적인 제재와, 러시아산 석유 등을 구입하는 국가에 이른바 '2차 관세'를 도입하는 등의 대러시아 압박 카드를 쓸 수 있음을 시사하는 동시에, 사실상의 중재 포기를 결단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결국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쪽 모두에 '양보'를 압박한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는 발언이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수도 워싱턴 DC에서 최근 주방위군을 치안 업무에 투입한 데 이어 시카고와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다른 대도시에도 비슷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카고는 엉망이다. 시장(市長)은 형편없을 정도로 무능하다"면서 "우리는 아마도 다음 차례로 그것(시카고)을 바로 잡을 것"이라고 밝힌 뒤 "그런 다음 우리는 뉴욕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에 대해 "우리는 그것 역시 정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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