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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 인천공항세관장...취임식 생략, '마약 단속' 최전선 돌입

AI 접목 행정 고도화 주문…특송물류센터 현장점검
마약·테러 물품 단속 강화 천명…APEC 성공 개최 지원 다짐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박헌 신임 인천공항세관장이 별도의 취임식 없이 곧바로 업무에 돌입하며 ‘현장 중심’의 행보를 시작했다. 최근 급증하는 마약 밀반입을 막고, 수출입 경제 활력을 지원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6일 인천공항본부세관에 따르면, 박 세관장은 지난 15일 취임 당일부터 인천공항의 핵심 통로인 특송물류센터를 방문해 해외직구 물품 통관 현장을 점검했다. 특히 마약류와 사회안전 위해물품 등에 대한 검사를 직접 살피며 단속 체계 강화를 주문했다.

 

박 세관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마약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여행자, 특송, 우편 등 다양한 경로로 밀반입되고 있다”며 “반입경로별 단속 체계를 강화하고, 단속 시스템을 고도화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또한 이달 말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테러 물품 단속에도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며 국가 안보 수호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서면 취임사에서는 “대한민국의 대표 관문으로서 국민 건강과 사회 안전을 보호하고, 수출입 기업 지원을 통한 경제 활력 제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AI 기술을 접목한 관세행정 시스템의 고도화를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관세행정을 구현하겠다”며 미래형 관세 행정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편, 박 세관장은 취임 이튿날인 16일 국립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분향하고 참배했다. 방명록에는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국가와 국민을 위해 관세 국경 수호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다짐을 적었다.

 

1975년생인 박헌 세관장은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제44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관세청 정보데이터정책관, 기획조정관, 국제관세협력국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세 행정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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