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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달러-원, 위험 회피 심리 확산에 유탄…1,449.30원 마감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위험 회피 심리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1,450원 선 부근에서 거래를 마쳤다.

 

7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0.10 원 하락한 1,449.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15시 30분)의 종가 1,447.70원 대비로는 1.60원 상승했다.

 

뉴욕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장 중 1,452원대까지 상승폭을 넓히며 불안한 심리를 반영했다. 뉴욕 증시가 동반 급락하면서 안전 선호 심리가 강해졌고 이는 원화 매도 우위로 이어졌다.

 

달러인덱스 자체도 하락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 넘게 떨어지며 100선 아래로 내려왔다. 다만 원화는 달러화 가치 약세임에도 더 약한 모습을 보였다.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한 촉매제는 기업들의 대규모 감원이 현실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챌린저, 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C)가 발표한 감원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기업의 10월 규모는 15만3천7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월 대비 183%, 전년 동기 대비 175% 급증한 것이다. 10월 기준으로는 2003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월간 감원 규모 기준으로는 2008년 4분기 이후 최고다.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으로 정부의 공식 통계가 나오지 않으면서 민간 고용지표의 파급력이 강해졌다. 빅테크를 중심으로 대규모 감원이 잇달아 발표되자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FBB캐피털파트너스의 "장밋빛 전망이 아닌 경제 데이터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며 "이 모든 것들은 시장 약세를 예고하는 신호일 뿐"이라고 말했다.

 

오전 2시 50분께 달러-엔 환율은 153.020엔, 유로-달러 환율은 1.1539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1215위안에서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5.9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03.28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452.00원, 저점은 1,442.00원이었다. 변동폭은 10.0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34억9천9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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