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2 (토)

  • 구름많음동두천 11.5℃
  • 구름많음강릉 18.4℃
  • 연무서울 13.4℃
  • 흐림대전 12.8℃
  • 맑음대구 12.1℃
  • 맑음울산 16.2℃
  • 구름많음광주 11.7℃
  • 맑음부산 16.0℃
  • 맑음고창 8.5℃
  • 흐림제주 15.0℃
  • 맑음강화 9.6℃
  • 구름많음보은 7.1℃
  • 흐림금산 8.5℃
  • 흐림강진군 9.8℃
  • 맑음경주시 14.3℃
  • 맑음거제 12.4℃
기상청 제공

팔순앞둔 트럼프, 건강논란 거듭 일축 "검사받아 괜히 의혹키워"

의료진 권고한 아스피린 용량 안 따르고 압박양말 벗어
공개석상 조는 모습 포착엔 "잠깐 눈 감는 순간 사진찍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79) 미국 대통령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자신의 건강이상설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내 건강은 완벽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WSJ는 1일(현지시간) '노화 징후가 드러나자 트럼프가 정면 대응에 나섰다'는 제목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고 연합뉴스가 인용 보도했다.

 

1946년 6월생인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6월 만 80세가 된다. 그가 2024년 11월 재선에 성공했을 때 역대 최고령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었다.

 

그가 행사장에서 조는 모습을 보이거나 공개 일정 시간을 이전보다 줄인 점 등으로 인해 고령으로 인해 건강이 약화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비만치료제 가격 인하 발표 현장, 12월 각료회의에서 잠시 졸고 있는 듯한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그냥 잠깐 (눈을) 감는 것이다. 가끔 사람들이 내가 눈을 깜빡이는 순간을 사진으로 찍는다"며 최근 공개석상에서 잠든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나는 원래 잠이 많은 편이 아니다"라며 밤에 숙면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새벽 2시 이후에도 보좌진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전화를 거는 일이 잦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때때로 행사장에서 기자의 질문을 제대로 듣지 못해 되묻는 모습을 보여 '청력' 문제가 제기되는 것을 두고도 여러 사람이 동시에 말해 가끔 잘 들리지 않는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 주치의인 숀 바바벨라 해군 대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청력이 "정상"이며 보청기가 필요하지 않다고 WSJ에 보낸 성명에서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사진에 종종 포착되는 손등의 검푸른 멍 자국에 대해 아스피린 복용 때문이라고 밝혔다.

 

바바벨라 대령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심장 질환 예방을 목적으로 하루 325㎎의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다. 일반적인 저용량 아스피린은 81㎎이다.

 

아스피린을 25년간 복용해왔다는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조금 미신을 믿는 편"이라며 "아스피린이 혈액을 묽게 하는 데 좋다고들 한다. 나는 심장에 끈적끈적한 피가 흐르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그들(의료진)은 내가 더 적은 용량을 복용하길 원한다"며 "나는 더 많은 용량을 복용하고 있지만 수년 동안 그래왔고 그로 인해 생기는 일이라면 쉽게 멍이 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와 세게 부딪히면 손에 화장을 한다면서 "나에게 바르기 쉬운 화장품이 있고 한 10초면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다리가 붓는 만성 정맥부전 진단을 받았던 트럼프 대통령은 치료에 도움이 되는 압박 양말을 한 때 착용했으나 "양말이 마음에 들지 않아" 오래 신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지난해 10월 건강검진의 일환으로 심혈관계 및 복부 촬영을 한 것을 두고 "돌이켜보면 약간의 공격거리를 준 셈이어서 검사를 받은 게 아쉽다"고 말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심혈관계 및 복부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실제로는 단층촬영(CT)을 한 것이었다고 WSJ에 말했다. 백악관은 당시 검사 결과 '정상'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건 MRI가 아니었다"며 "그것보다 (검사 정도가) 덜한 것이었다. 그냥 스캔이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관저 사무실에서 이른 아침부터 하루를 시작해 오전 10시쯤부터 오후 7∼8시까지 오벌 오피스에서 업무를 본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백악관이 WSJ에 제공한 지난해 12월 1일부터 19일까지의 트럼프 대통령의 비공개 일정표에는 참모진, 기업 최고경영자(CEO), 의원, 각료들과의 수백 건의 회의 및 전화 통화 일정이 담겨 있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를 보다 줄이고 집중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라고 보좌진에게 지시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는 나이 때문이 아니라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쓰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참모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활동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조언을 해왔다고 한다. 특히 지난해 크리스마스와 새해 전후 약 2주간 플로리다에 머무를 것을 조언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실제로 이를 따랐다.

 

아울러 참모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개석상에서 눈을 뜨고 있도록 노력하라고 조언해왔다고 사안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전했다. 조는듯한 모습이 포착될 경우 여론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노년까지 활력이 넘쳤던 부모에게서 많은 에너지를 물려받았다면서 "유전자는 매우 중요하다. 나는 매우 좋은 유전자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