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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그린란드 문제 협조 않는 나라에 관세 부과할 수도"

"농촌 의료 현대화 예산 500억불 증액"…중간선거 앞 농촌 표심 구애
"이란 지도부, 어제 예정된 800건 이상 교수형 중단…깊이 존중"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가 국가 안보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그린란드 사안에 협조하지 않는 나라들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위대하고 역사적인 농촌 보건 투자' 원탁회의에서 자신의 관세 정책이 국가 안보와 경제에 미치는 순기능을 설명하던 중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에 대한 병합 의지를 강하게 밝혀왔는데, 이런 기조에 반발하는 나라들에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고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그린란드가 미국의 국가 안보와도 연관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관세 부과 근거가 된다는 주장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와 유럽을 잇는 최단 항로상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이자 풍부한 광물 자원이 묻혀 있는 그린란드를 미국이 차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미국이 그린란드를 확보하지 않으면 중국이나 러시아가 차지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언 속에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을 비롯한 트럼프 행정부 일부 인사는 군사 행동도 선택지에서 배제하지 않을 것임을 밝혀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린란드 상황과 관련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이야기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중국 간 무역 합의에 대해선 "그(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며 "무역 협정을 체결한 건 좋은 일이다. 중국과 거래를 해야 한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라고도 말했다.

 

캐나다·중국 정상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선언하고 중국 전기차와 캐나다 유채씨에 대한 관세 인하에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만난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노벨평화상을 자신에게 준 데 대해 "매우 멋진 제스처"라면서 마차도와 추가로 대화를 나눌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마차도에 대해 "매우 멋진 여성", "내가 많이 존경하는 사람"이라며 "큰 감명을 받았다"고 치켜세웠다.

 

앞서 이민 단속 반발로 시위가 거세지는 미네소타에 대해 '내란법' 발동 가능성을 언급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그것(내란법)을 사용할 것"이라면서도 "당장 필요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서 "이란 지도부가 어제 예정됐던 모든 교수형(800건 이상)을 취소한 것을 깊이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란 정부가 계속되는 반정부 시위를 폭압적 진압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개입 가능성을 거론하며 이란 정부를 압박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원탁회의에서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주도로 농촌 의료 서비스에 대해 500억 달러(약 73조7천억원) 규모 예산을 증액한 것을 거론하며 "농촌 병원 역량 강화, 인력 보강, 시설 및 기술 현대화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자신에 대한 지지세가 강한 지역인 농촌 유권자들에게 구애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농촌 지역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며 "우리는 (지난 대선에서) 어느 때보다 압도적인 표 차로 농촌 지역에서 승리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분에게 이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을 것이다. 아마 국방 정도가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방어도 필요하지만, 공격도 필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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