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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달러-원, 야간서 달러 약세에 낙폭 확대…1,443.90원 마감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낙폭을 확대하며 1,444원 부근에서 마감했다. 미국이 일본과 외환시장 공조로 달러 약세를 유발할 수 있다는 해석에 '달러 약세-원화 강세' 움직임이 나타났다. 미국의 대내외적 불안도 달러에 약세 압력을 줬다는 분석이다.

 

27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21.90원 하락한 1,44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24일(-37.90원)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오후 3시 반) 종가 1,440.60원 대비로는 3.30원 올라갔다. 뉴욕장에 1,446~1,447원 안팎으로 진입한 달러-원 환율은 달러가 약세 압력을 받으면서 한때 1,440.5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미국이 일본과 외환시장에 대해 공조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 추측이 나온 가운데, 미국이 달러 약세를 선호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변덕스러운 무역·외교 정책,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독립성 위협 등도 달러 약세의 이유로 꼽힌다.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가 재발할 우려도 제기된다. 민주당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과잉 진압에 반발해 세출법안을 처리하지 않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프린시펄 자산운용의 시마 샤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여러 요인이 동시에 맞물리고 있다"면서 "전형적인 셀 아메리카 트레이드라고 보지는 않지만, 구조적 요인들이 달러 약세로 모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리언트 퍼셉션의 조너선 피터슨은 "다시 살아난 셀 아메리카 트레이드"라며 "셧다운 가능성이 다시 도마 위에 올라왔다는 점을 반영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한때 96.804까지 굴러떨어지기도 했다.

 

오전 2시 55분께 달러-엔 환율은 154.040엔, 유로-달러 환율은 1.18761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9489위안에서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5.1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07.12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449.90원, 저점은 1,433.30원으로, 변동 폭은 16.6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54억6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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