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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달러-원, 한달만에 1,430원대 마감…엔 강세 속 美 소비심리 악화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낙폭을 확대하며 1,430원대에서 마감됐다. 엔 강세 속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2년 만에 최악을 기록, '달러 약세-원화 강세' 흐름이 나타났다.

 

28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3.10원 하락한 1,43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가 1,430원대에서 마무리된 것은 지난 12월 30일(1,439.50원) 이후 약 1개월 만이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오후 3시 반) 종가 1,446.20원 대비로는 8.70원 내려갔다.

 

뉴욕장에 1,440원 안팎으로 진입한 달러-원 환율은 엔 강세와 맞물려 하방 압력을 받았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필요한 경우 미국 당국과 긴밀하게 공조하겠다면서 '레이트 체크'(rate check) 시행 여부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여기에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팬데믹 시기보다 나쁘다는 소식은 달러 약세를 더욱 자극했고, 달러-원 환율은 저점인 1,436.90원까지 굴러떨어졌다.

 

미국 경제분석기관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4.5(1985=100 기준)로 전달보다 9.7포인트 급락했다. 지난 2014년 5월 이후 최저다. 시장 전망치(90.9)도 큰 폭으로 하회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미 국채 2년물 금리 하락과 맞물려 96대 초반까지 미끄러졌다.

 

코페이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칼 샤모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가능성을 거론하며 "경제정책 불확실성이 다시 급격하게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 1년 동안 시장을 지배한 '셀 아메리카' 트레이드가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누구도 미 달러라는 '떨어지는 전기톱'을 잡으려고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오전 2시 20분께 달러-엔 환율은 153.120엔, 유로-달러 환율은 1.1962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9450위안에서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9.0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06.68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452.30원, 저점은 1,436.90원으로, 변동 폭은 15.4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63억8천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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