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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코닝과 8조원대 광섬유 공급계약…"미국 AI선도 공고화"

코닝, 트럼프 집권후 '국내공급망' 핵심기업 부상…지난해 주가 84% ↑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을 위해 60억 달러(약 8조7천억원) 규모의 광섬유 공급 계약을 맺었다.

 

27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메타와 미국의 특수유리 전문기업 코닝은 양사가 이런 내용의 다년 계약을 이날 체결했다고 밝혔다. 광섬유 케이블은 방대한 데이터 전송과 초고속 연결에 필수적인 핵심 부품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코닝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소재 공장의 생산량을 대폭 늘리고, 특히 메타를 주요 고객으로 하는 히코리시 소재 광케이블 제조시설을 확장할 방침이다.

 

웬델 위크스 코닝 최고경영자(CEO)는 "메타와의 이번 파트너십은 차세대 데이터센터를 구동하는 핵심 기술을 미국 내에서 개발·혁신·제조하겠다는 코닝의 의지를 반영한다"며 이번 투자가 노스캐롤라이나주 내 고용을 10∼20% 늘리고 과학자·엔지니어 등 숙련 인력 5천여 명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엘 캐플런 메타 최고대외관계책임자(CGAO)도 "코닝은 광학 연결 분야에서 깊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국내 제조에 대한 헌신을 보여주는 기업"이라며 "이번 협력은 미국 내 고임금 숙련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 글로벌 AI 경쟁에서 미국의 선도적 위치 공고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내 제조업 부활을 희망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 코닝은 미국 공급망의 핵심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코닝은 지난해 3월 미시간주 생산시설에 15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미 백악관으로부터 '트럼프 효과'의 하나로 언급됐다.

 

이어 지난해 8월에는 애플이 아이폰·애플워치에 들어가는 모든 전면 유리를 켄터키주 코닝 공장에서 생산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대미 총투자액 1천억 달러 중 25억 달러를 투여하겠다고 약속했다.

 

팀 쿡 애플 CEO는 당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메이드 인 USA'라고 적힌 코닝의 유리판을 순금 받침대와 함께 선물하기도 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약 84% 오른 코닝의 주가는, 메타와의 협업이 발표된 이날 15% 이상 급등해 미 동부 시간 오후 3시 현재 110달러 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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