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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엔비디아' 캠브리콘 첫 흑자...美제재 속 작년 4500억원 순익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중국판 엔비디아'를 꿈꾸는 반도체 설계업체 캠브리콘 테크놀로지스(寒武記·이하 캠브리콘)가 중국 내 인공지능(AI) 칩 수요 확대에 힘입어 첫 연간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2일 연합뉴스는 중국 홍성신문 등의 보도를 인용, 캠브리콘은 최근 2025년 실적 전망을 발표하며 지난해 매출이 60억∼70억 위안(약 1조 2천548억∼1조4천627억원)으로 전년 대비 410.8%∼496.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매출 급증과 함께 실적도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캠브리콘은 2025년 연간 순이익이 18억5천만∼21억5천만 위안(약 3천868억∼4천492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4억5천만 위안의 순손실에서 크게 개선된 수치다.

 

홍성신문은 "2025년은 캠브리콘 상장 이후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는데, 앞서 캠브리콘은 지난해 8월 공시에서 2025년 상반기 순이익이 10억4천만위안(약 2천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며 연간 흑자 전환 가능성을 예고했다.

 

시장에선 캠브리콘의 실적 개선 배경으로 AI 연산 수요 확대와 중국 당국의 반도체 자립 정책을 꼽는다. 특히 미중 갈등 속에 엔비디아 AI 칩 H20의 중국 판매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자 중국 당국이 자국 빅테크 기업들에 국산 AI 칩 사용 확대를 주문하면서 캠브리콘이 반사이익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첨단 AI 칩 수출 통제가 강화되면서 엔비디아와 AMD 제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중국 빅테크들이 국산 칩을 대거 채택했고, 이 과정에서 캠브리콘의 매출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됐다는 것이다.

 

실제 캠브리콘의 성장은 미국의 첨단 AI 칩 수출 통제 강화 속에 실적이 대폭 호전됐다. 2024년 4분기 처음 분기 흑자를 기록했고, 당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급증했다.

 

캠브리콘은 "제품의 우수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계속 확대했다"며 "AI 응용 시나리오의 현장 적용을 적극 추진한 결과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크게 늘었으며 회사 전반의 경영 실적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전기차업체 BYD(비야디)는 지난달 신에너지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21만51대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전달인 2025년 12월 판매량 42만398대의 절반 수준이고,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30.1% 감소했다.

 

중국 정부의 보조금 축소가 원인이지만 중국 내 전기차 시장 경쟁 격화와 대외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실적 부진이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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