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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한은 금통위 회의, 연 12회에서 8회로 축소하나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한국은행이 매월 개최하는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횟수를 연간 8차례로 축소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국 금융통화정책 결정 추세에 맞춰 우리나라도 월간 경제지표보다는 분기 지표를 반영해 중장기적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1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열린 금통위에서 한 금통위원은  "그동안 논의되어 왔던 (한은 금통위) 회의 개최 횟수 축소 문제와 이를 어떻게 축소할지 그 구체적인 방안에 관한 논의를 본격화해 가능하면 연내에 마무리 짓는 것이 좋겠다"고 제언했다.

그동안 한은이 해외 주요국의 사례 등을 감안해 금통위 회의 횟수 축소 문제를 내부적으로 검토해 왔으나 금통위 회의에서 금통위원이 이 문제를 공식 제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이달 넷째 주에 열리는 비통화정책 관련 금통위에서 연 12회에서 8회로 줄이는 방안이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한은은 금통위를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목요일 오전 9시에 각각 개최하고 있다.

이중 둘째 주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회의이고 넷째 주 회의는 기준금리 외에 공개시장조작 등 여타 주요 안건을 다룬다.

따라서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통화정책방향 금통위는 매월 1차례씩, 연간 12차례 열린다.

하지만 미국 연준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중앙은행이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6주일에 1차례, 즉각 분기에 2차례씩 개최하는 것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연간 8차례 열리는 것.

매월 변동되는 월간 경제지표보다 중장기적인 분기별 경기흐름을 보면서 통화정책으로 대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이 금통위원은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횟수가 축소되면 금융시장과의 커뮤니케이션 빈도가 줄어드는 등 다른 문제점이 있을 수 있는 만큼 보완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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