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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윤종규 KB금융 회장, 현대증권 안고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완성”

현대증권 우선협대상자 선정 “임직원들의 열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현대증권 매각 본입찰에서 KB금융지주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마감된 현대증권 매각 본입찰에 참여한 KB금융지주, 한국금융지주, 홍콩계 사모펀드(PEF) 액티스 등 3곳 가운데 KB금융지주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KB금융은 이번 현대증권 인수가 마무리되면 종합금융그룹으로서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를 어느 정도 완성하게 된다. 통합증권사의 자본이 3.9조원 수준이 되어 당장에 업계 3위로 올라서게 되며, 은행을 비롯한 계열사와의 시너지 역시 더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KB투자증권만으로는 한계가 있던 그룹 내 금융투자부문은 비중과 역할이 대폭 확대됨으로써 사업을 다각화하고 수익기반 역시 다양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CIBWM 사업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상품 교차판매와 고객 마케팅 등 시너지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은 이번 M&A는 인내와 전략적 선택에 따른 결과이며, 1등 금융그룹 위상 회복이라는 임직원들의 열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밝히면서 앞으로 KB금융그룹은 국민의 자산증식과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혈맥이 되고 금융산업 발전의 새로운 토양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 라고 말했다.

KB금융은 이번 현대증권 인수에 대해 상당히 기대감을 갖는 분위기다. KB금융 관계자는 현대증권에 대해 대한민국 투자문화를 바꾼 국내 대표 증권사이자 증권업의 전통 명가이다. 또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우수한 직원들로 구성되어 있어 앞으로 KB금융이 부족했던 역량이 상당부분 보완되고 그룹 시너지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도 KB금융이 이번 현대증권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KB금융이 지난번 LIG손해보험과 이번 현대증권 인수를 통해 비은행 부문을 대폭 확충하게 되어 그룹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가 완성단계에 이르렀다는 평가다.

1KB금융그룹 완성위한 토대 마련

이제 KB금융그룹은 현대증권 인수가 완료되면 주요 금융영역에서 시장리더십을 확보하게 된다. 은행, 증권, 보험의 삼두마차 체제를 구축하게 되는 셈이다. 280만 현대증권의 고객을 포함 35백만에 이르는 KB금융그룹의 고객기반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게 된다. KB금융은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주요 업권에서 1등이 됨으로써 그룹 전체로도 1등 금융그룹이 되는 ‘1KB’ 전략에 속도를 더 내겠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BoA2008년 메릴린치를 인수해 그룹 내 WMCIB부문 수익비중을 10%에서 21%, 16%에서 38% 수준으로 각각 끌어 올렸다. KB금융은 이처럼 은행과 증권이 결합한 성공모델을 참조해 한국형 유니버셜 뱅킹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중요성이 커지는 WMCIB분야를 특화해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국내 금융산업의 역동성을 살린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국내시장의 성장정체로 금융업의 해외진출은 필수가 되었지만 그간 KB금융의 발걸음은 경쟁사에 비해 느렸다. KB금융은 이제 국내에서의 사업구조가 어느 정도 완성된 만큼 다음 단계를 위해 그룹의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해외시장에서의 성공은 국내보다 훨씬 어려운 만큼 현지화 전략, 자원과 인력 투자 계획 등 충분한 검토를 통해 준비하고, 기존 사업장에서도 자체 재정비 작업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현대증권 인수 추진과 관련하여 지난 대우증권 인수 실패 후 그룹 차원에서 인수조직을 재정비하고 치밀하게 매각 과정에 대비해 왔으며, 이사회의 전폭적인 지원도 있었다는 것이 후문이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현대증권 인수는 KB금융의 발전에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재도약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룹의 사업포트폴리오가 어느 정도 완성된 만큼 앞으로 KB가 추구하는 큰 그림을 그리는데 한층 더 속도가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현대증권의 매각 대상 지분은 현대상선 지분 22.43%와 기타 주주 몫 0.13% 등 총 22.56%앞으로 KB금융지주는 현대상선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상세한 실사와 최종 가격협상을 통해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을 거쳐 오는 6월 이전에 인수 절차를 최종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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