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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원 이상 보수 경영인 5명 중 1명은 10대그룹 임원

삼성그룹 49명으로 최다…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퇴직금만 152억원

(조세금융신문=최일혁 기자) 재벌닷컴이 지난달 31알까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2015회계연도 결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643개사의 등기임원 보수내역을 집계한 결과 5억원 이상 보수(급여, 퇴직금, 스톡옵션, 기타근로소득 포함)를 받은 경영인은 748명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20명보다 3.9%(28)이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자산 상위 10대그룹의 현직 또는 퇴직 임원은 192명으로 전체의 24.5%를 차지했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이 49(6.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현대차그룹 29(3.7%), SK그룹 26(3.3%), LG그룹 22(2.8%), GS그룹 17(2.2%), 포스코그룹 16(2%), 롯데그룹 15(1.9%), 한화그룹 12(1.5%), 현대중공업그룹 4(0.5%) 순이었다.

 

지난해 가장 많은 보수(퇴직금 제외한 순수 근로소득 기준)를 받은 현직 경영인은 1495400만원을 받은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었다. 그 다음이 98억원을 수령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었고 손경식 CJ제일제당 회장(809500만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64175만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58322만원),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558634만원), 구본무 LG그룹 회장(534800만원),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4818만원)이 뒤를 이었다.

 

대규모 적자를 내고도 고액보수를 호주머니에 넣은 임원들도 눈에 띄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빠져 계열사 매각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 중인데도 453200만원의 보수를 받아갔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과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은 지난해 연결기준 17천억원대 적자를 냈음에도 회사에서 176100만원과 151100만원의 고액 보수를 기록했다.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도 지난해 연결기준 2500억원대 대규모 적자를 내고도 이 회사에서만 74500만원의 보수를 챙겼다.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은 유진기업 등기임원을 물러나면서 퇴직금만 152억원을 받아 신기록을 세웠는데, 그는 보수총액이 1542천만원으로 전체 1위였으나 급여 및 상여금 등 근로소득은 18천만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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