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2 (토)

  • 흐림동두천 18.8℃
  • 구름많음강릉 24.5℃
  • 연무서울 19.7℃
  • 흐림대전 20.7℃
  • 흐림대구 25.3℃
  • 연무울산 19.5℃
  • 연무광주 19.5℃
  • 연무부산 17.3℃
  • 흐림고창 18.9℃
  • 흐림제주 17.7℃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20.9℃
  • 흐림금산 21.0℃
  • 흐림강진군 19.0℃
  • 구름많음경주시 24.8℃
  • 흐림거제 18.5℃
기상청 제공

‘안전불감증’ 현대중공업, 뒤늦은 안전대책 수립

노조 “회사가 산업안전보건법 준수하지 못 해 일어난 재해”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20일 작업을 전면 중단하고 전사 안전 대토론회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현대중공업 울산작업장에서는 올해 5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는데 특히 최근 일주일 내에 3명의 직원이 사망했다이와 관련 현대중공업 노동조합과 사내하청지회·금속노조울산지부·민주노총울산지역본부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가 산업안전보건법을 준수하고 안전작업표준을 철저히 주지시켰더라면 막을 수 있었던 재해라고 꼬집었다.


현대중공업은 담화문에서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을 전한다일련의 사고를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대책을 수립해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데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앞으로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해당 사업본부의 성과 평과를 1등급 하향조정하고, 담당임원에게 책임을 문책하며, CEO와 사업대표를 비롯한 비생산부서 임원·부서장의 현장 안전활동울 확대·실시해 안전관리 책임경영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활동 추진을 위해 안전부문을 사업 대표 직속 조직으로 개편하고, 안전에 대한 감사·징벌권을 강화하며, 각 사업본부 부서별로 차기 부서장 후계자를 안전 책임자로 임명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각 사업본부 부서별 중대안전수칙을 절대안전수칙으로 정비하고, 수칙 위반자에게는 엄중한 제재와 12일 집체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협력회사별 안전관리 전담자 배치 및 안전인증 획득 의무화를 통해 협력회사 안전활동 강화 등에 노력을 기울여 중대재해가 발생한 협력회사에 대해 계약 해지 등 강도 높은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재작년 8건의 사망사고 후 특별근로감독을 받은 결과 562건이 적발돼 10억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은바 있다. 작년 특별근로감독에서도 444건을 지적받고 과태료 15,550만원을 부과받았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