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2 (토)

  • 흐림동두천 18.8℃
  • 구름많음강릉 24.5℃
  • 연무서울 19.7℃
  • 흐림대전 20.7℃
  • 흐림대구 25.3℃
  • 연무울산 19.5℃
  • 연무광주 19.5℃
  • 연무부산 17.3℃
  • 흐림고창 18.9℃
  • 흐림제주 17.7℃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20.9℃
  • 흐림금산 21.0℃
  • 흐림강진군 19.0℃
  • 구름많음경주시 24.8℃
  • 흐림거제 18.5℃
기상청 제공

채권단, 삼성중공업에도 자구안 요구…조선 3사 구조조정 박차

대우조선 필두로 이달말부터 대형조전사 구조조정계획 실행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 삼성중공업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삼성중공업 측에 자구계획 제출을 공식요구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조선 대형 3사를 대상으로 한 채권단의 구조조정 작업이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함영주 하나은행장이 지난달 28일 현대중공업 권오갑 사장을 만나 자구책을 요구한 다음날인 29일 산업은행은 삼성중공업에 자료제출을 요구하는 서류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앞서 현대중공업과 마찬가지로 삼성중공업에 대해서도 채권단이 자구계획을 제출받아 관리하라고 발표한 바 있다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에 자구책 제출을 요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구책에는 비용삭감을 포함한 경영 합리화 계획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금융위원회는 구조조정 협의체 회의 후 부진에 빠진 조선 대형 3사가 강력한 자구계획을 세우고, 채권단이 자구계획 집행상황을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삼성중공업은 그동안 자체적으로 구조조정을 계속해 온 상황인 만큼 추가적으로 자구안을 요구받은 데 부담을 느껴 자료제출 요구에 소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 관계자는 회사 입장에서는 영업활동에 악영향을 받는 것처럼 느낄 수도 있으나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부진 등 현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역시 채권단이나 정부가 주의 깊게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앞서 발표한 대형조선사 구조조정 추진계획을 잇달아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먼저 대우조선해양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스트레스 테스트(위기 상황을 얼마나 견뎌낼 수 있을지 판단하기 위한 재무건전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상반기 내에 인력·임금·설비조정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대응방안을 설립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체 조선업체를 대상으로 해양플랜트 분야 설비규모 조절, 협력업체 업종전환을 돕기위한 컨설팅 등도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