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2 (토)

  • 흐림동두천 22.0℃
  • 구름많음강릉 25.2℃
  • 연무서울 21.9℃
  • 흐림대전 22.4℃
  • 구름많음대구 26.5℃
  • 구름많음울산 23.2℃
  • 흐림광주 20.6℃
  • 흐림부산 18.4℃
  • 흐림고창 21.0℃
  • 흐림제주 19.2℃
  • 흐림강화 16.9℃
  • 구름많음보은 23.6℃
  • 흐림금산 23.0℃
  • 흐림강진군 21.4℃
  • 구름많음경주시 26.7℃
  • 흐림거제 21.3℃
기상청 제공

삼성전자, 임원-직원 간 급여 148배 차이…격차 1위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  지난 2013년부터 735개 유가증권 상장회사, 1,082개 코스닥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매년 임원보수 현황을 조사분석해온 경제개혁연구소가 작년 임원보수 공시 현황을 공개했다.


전체 임원 보수 공시 현황


그러나 분석대상 회사의 24.77%450개 회사만이 한 명 이상 임원별 보수를 공시했으며, 수령보수가 5억 원 이상인 경우에 총액 등을 공개한 임원은 6.1%, 사내이사는 11.3%에 불과했다.

 

다시 말해 이는 지난 3년의 분석기간 동안 상장회사 임원의 약 75%는 보수 내역을 전혀 공시하지 않은 것이다. 특히 코스닥 상장회사는 189명만 보수를 공시해 유가증권 상장회사 중 보시를 공시한 임원(497)에 크게 미치지 못 했다.

 

248개 대기업집단 소속회사의 1,773명 임원 중 16.47%(292), 1,569개 비대기업집단 회사의 9,465명 임원 중 4.16%(394)만이 개별보수내역을 공시했다.

 

임원보수금액 비교

 

공시된 임원 보수액을 구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전체 상장회사 사내이사 평균 보수액이 28,500만원인 반면, 보수가 5억원 이상인 임원집단의 평균 보수액은 121,700만원으로 보수격차가 무려 4.27배 났다.

 

대기업집단 중 보수가 5억 이상인 임원 292명의 평균 보수액은 131,100만원으로, 전체 사내이사 평균 보수액인 6500만원과 2.71배 차이가 났다. 대기업집단 사내이사 평균 보수액인 6500만원은 직원 평균급여 7,200만원의 8.39배에 달하는 수치다.

 

또 대기업집단 고액 보수 임원 중 지배주주 일가 84명의 평균 보수는 164,100만원으로, 전문경영인 208명의 평균 보수인 117,900만원과는 1.39배 차이가 났다. 퇴직금을 제외한 보수격차는 1.65배로 확대됐다.

 

기타회사의 경우 고액보수 임원들의 평균 보수액은 114,700만원, 전체 사내이사 평균 보수액은 23,700만원으로 4.84배 차이였다. 기타회사 사내이사 평균 보수는 직원 평균 급여는 5,000만원보다 4.77배 높은 액수다. 퇴직금을 제외하고 계산할 경우 대기업집단과는 반대로 보수격차가 1.27배로 감소했다.

 

이어 기타회사 지배주주 일가 245명의 평균 보수는 125,400만원으로 전문경영인의 보수 97,000만원의 1.29배였다.

 

한편 최고액 보수 임원과 직원 평균 급여 격차가 가장 큰 회사는 삼성전자로, 권오현 대표이사 보수(1495,400만원)와 직원 평균 급여(1100만원)의 격차는 148.06배였다. 다음으로는 CJ제일제당의 손경식, 영원무역홀딩스의 성기학 등이 직원 평균 급여와 큰 격차를 보였다.

 

대기업집단 임원보수금액 비교

 

대기업집단에서 퇴직금을 제외한 보수가 5억 이상인 임원 292명의 평균 보수는 114,000만원으로, 기타회사 사내이사 504명의 평균 보수인 19,600만원보다 5.81배 많은 금액이었다.

 

특히 최고액 보수를 받은 대기업집단 지배주주 일가는 현대차그룹 정몽구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 98억원을 받았다. 다음으로 씨제이그룹 손경식이 81억원을 받았으며, 한진그룹 조양호가 64억원을 보수로 받았고, 한라그룹 정몽원이 56억원을 받아 뒤를 이었다.

 

지배주주 일가와 전문경영인 보수격차가 큰 사례는 LS그룹 구자용으로 이원에서 412,400만원을 받아, 기타 사내이사 평균 보수인 41,200만원보다 10.01배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LS산전 구자균, CJ 손경식, GS 허태수 등이 기타 사내이사 평균 보수가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집단 중 차상위 수령자와 최상위 수령자의 보수격차가 가장 크게 나는 경우에 또 LS그룹 구자철이 9.38배의 격차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LG 구본무, 유수홀딩스 최은영이 뒤따랐다.

 

한편 작년에 지배주주 일가가 퇴직금을 수령한 사례는 총 3건으로 당해전년도인 2014년의 8건에 비해 다소 줄었다. 평균 퇴직금도 2014년에는 50억 이상이었던 데 비해 감소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