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2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0℃
  • 흐림강릉 24.4℃
  • 연무서울 19.4℃
  • 흐림대전 20.0℃
  • 구름많음대구 22.3℃
  • 구름많음울산 23.7℃
  • 흐림광주 18.3℃
  • 흐림부산 21.8℃
  • 흐림고창 20.0℃
  • 흐림제주 20.6℃
  • 흐림강화 17.8℃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21.3℃
  • 흐림강진군 20.1℃
  • 구름많음경주시 22.2℃
  • 구름많음거제 22.7℃
기상청 제공

美 ITC, 삼성·LG 세탁기 120만대 초과물량 50% 관세 권고

LG “ITC 권고안은 미국 유통업체·소비자의 선택권 크게 제한할 것”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21일(현지시간) 삼성전자, LG전자의 세탁기를 대상으로 120만 대 초과 물량에 대해 50%의 관세를 물리는 내용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권고안을 발표했다.


업계에 따르면 당초 월풀이 요구한 일률적인 50% 관세 적용은 받아들여지지 않아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삼성·LG전자가 미국 시장에 판매하는 세탁기는 연간 200만 대 이상(약 1조1000억원)으로 알려져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ITC가 발표한 120만 대의 쿼터물량(TRQ)에 대해서는 50%보다 낮은 관세가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쿼터로 제시한 120만 대 이하에 대해서도 관세를 물리지 말자는 의견과 관세 20%를 물리자는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만약 후자가 채택된다면 삼성·LG전자 세탁기의 대(對)미 수출은 타격을 입게 된다.


삼성전자는 무역위 권고안 발표 후 미국법인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미국 무역위가 월풀의 관세 부과 요구를 기각하긴 했지만, 우리는 여전히 어떤 구제조치도 필요하지 않다고 믿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LG전자도 이날 입장 자료를 통해 “LG전자 세탁기가 지금까지 미국에서 성장해온 것은 미국의 유통업체들과 소비자들이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엘지전자 세탁기를 선택해왔기 때문”이라며 “이번 권고안대로라면 미국 유통업체 및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크게 제한할 것”이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ITC는 이날 발표한 세이프가드 권고안을 다음달 4일까지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보고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60일 이내에 세이프가드 발동 여부를 결정해 발표한다.


한편 미국 내 가정용 세탁기 시장점유율은 ▲월풀(38%) ▲삼성전자(16%) ▲LG전자(13%) 순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