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3 (일)

  • 흐림동두천 11.5℃
  • 흐림강릉 14.0℃
  • 서울 12.8℃
  • 대전 12.9℃
  • 흐림대구 13.8℃
  • 울산 14.1℃
  • 흐림광주 12.9℃
  • 부산 13.8℃
  • 흐림고창 12.3℃
  • 제주 15.3℃
  • 흐림강화 11.4℃
  • 흐림보은 12.9℃
  • 흐림금산 13.2℃
  • 흐림강진군 12.8℃
  • 흐림경주시 14.0℃
  • 흐림거제 12.2℃
기상청 제공

은행

금감원, 하나금융·KB금융에 '지배구조 개선' 권고

CEO 승계프로그램 및 사외이사 선임·평가 등 5개 항목 '경영유의' 조치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금융감독원이 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에게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했다.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에게 5개 항목에 대한 경영유의 조치를 내렸다. 경영유의란 금융회사 자율적인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적 지도조치다.

 

앞서 금감원은 국내 금융지주사 지배구조를 검사한 결과 최고경영자(CEO) 승계프로그램에서 문제점을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금감원은 먼저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에 대해 지주사 회장은 CEO후보군으로 관리됨에도 회추위에 참여하는 반면 일부 사외이사는 회추위에서 배제돼 CEO 승계절차 공정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CEO후보군이거나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이사 등은 후보군 선정과정에서 배제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금감원은 과거 회추위에서 선정됐던 내부후보군 일부가 특별한 이유 없이 차기 회추위 후보군에서 제외된 점과 사외이사 후보군 제시기준이나 추천과정 투명성이 부족한 점도 지적했다.

 

이에 내외부 CEO후보군을 다양화하는 한편 사외이사 선임절차 객관성과 투명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 외에도 금감원은 CEO 양성프로그램 내실화 감사위원 자격요건 검증강화 리스크 관리기능 독립성 강화 경영발전보상운영위원회 운영 개선 등을 하나금융지주에게 요구했다.

 

마찬가지로 KB금융지주도 이미 회장 후보군이거나 포함 가능성이 높은 이사 등은 지배구조위원회 의결권 제한 등 경영승계절차에서 배제하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내규에는 특별한 이해관계가 있는 위원은 의결에 참여할 수 없도록 규정됐다.

 

또한 금감원은 KB금융지주 사외이사 독립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면서 사외이사를 평가할 때 현 회장을 평가자에서 제외하고, 평가권한을 이사회 등에 부여하는 등 평가절차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책임경영체제 확립을 위한 후계자 양성프로그램 내실화 주요 직책 및 조직 신설 필요성에 대한 사전검토 강화 시너지 성과평가 관련 장기지표 반영 등도 함께 KB금융지주에게 요구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