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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0대 기업 무역집중도 64.8%…광제조업 수출↓

관세청·통계청, ‘2016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발표…무역수지 945억달러 흑자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우리나라 상위 100대 기업이 수출 및 수입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00대 기업으로 확장하면 이들의 집중도는 75%에 달했다.


26일 관세청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과 수입액은 각각 4943억 달러와 3998억 달러로 945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중 수출 상위 10대 기업이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의 33.9%를 차지하고 있으며, 100대 기업은 64.8%, 1000대 기업은 82.8%이다. 수입액의 경우 상위 10대 기업이 전체 수입액의 24.9%, 100대 기업은 51.7%, 1000대 기업은 74%의 비중을 보였다.


수출액 상위 10대 기업의 작년 수출액은 2015년보다 10.6% 감소한 1676억 달러, 상위 100대 기업의 수출액은 같은 기간 8.7% 줄어든 3201억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액 상위 1000대 기업의 작년 수출액도 2015년보다 7.0% 감소했다.


수입액 상위 10대 기업의 작년 수입액은 2015년보다 14.2% 감소한 997억 달러, 100대 기업의 작년 수입액은 같은 기간 12.8% 줄어든 2068억 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액 상위 1000대 기업의 작년 수입액도 2015년보다 10.1% 감소했다.


전체 수출·수입기업은 각각 9만3000개, 17만2000개로 전년보다 2.5%, 1.8% 늘었다. 이 중 자산총액 10조원 이상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과 공기업 등을 포함한 대기업(796개) 수출액은 3171억 달러(64.2%)로 전년(3443억 달러)보다 7.9% 줄었다.


산업별로는 전체 수출액의 84.7%를 차지하는 광제조업의 감소세가 컸다. 광제조업 수출액은 전자컴퓨터, 자동차,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감소세를 보임에 따라 전년 대비 6.4% 줄어든 4187억 달러로 집계됐다. 세부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액이 8.7%, 자동차는 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과 석유정제도 각각 14.3%, 19%씩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동남아·미국으로의 수출이 전체 수출액의 62.9%를 차지했다. 수입액은 중동·중국·동남아 지역 점유율이 50.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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