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2 (토)

  • 흐림동두천 21.2℃
  • 구름많음강릉 25.3℃
  • 연무서울 21.0℃
  • 흐림대전 22.1℃
  • 구름많음대구 24.7℃
  • 구름많음울산 24.1℃
  • 흐림광주 19.6℃
  • 구름많음부산 23.5℃
  • 흐림고창 19.6℃
  • 흐림제주 20.3℃
  • 흐림강화 18.0℃
  • 흐림보은 21.0℃
  • 흐림금산 22.7℃
  • 흐림강진군 22.0℃
  • 구름많음경주시 25.1℃
  • 흐림거제 23.4℃
기상청 제공

금융

여가부 장관, 금감원장 이례적 만남…“성차별 없애달라”

금융권 채용 단계별 성비 공개 요구…“가능 범위 내 협조”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불거진 은행권 남녀 차별 채용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약속했다.

 

김 원장은 5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과 만남을 가졌다. 여성가족부 장관과 금감원장의 만남은 이례적인 일로 정 장관은 김 원장에게 금융권 성차별 관행에 대한 개선을 강력히 요구했다.

 

정 장관은 “최근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에서 발생한 여성 차별 채용비리로 인해 여성계가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며 “금감원이 실태를 조사하고 그에 따라 성차별 해소를 위한 지도와 감독을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관리자 비율 측면에서도 금융권 여성은 그 비중이 현저히 낮다”며 “업계 내 성차별 해소를 위해 힘써달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원장은 “남녀 비율을 정해놓고 커트라인을 조정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것이 가장 충격적이다”며 “실태조사는 금감원의 소관은 아니지만 관련부처에 적극 협조 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정 장관은 금감원에 금융권이 채용단계별로 성비를 공개하도록 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해당 요청에 대해 김 원장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일 금감원이 발표한 ‘하나은행 채용 특별검사’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지난 2013년 하반기 채용 과정에서 남녀 합격자 비율을 사전해 정해놓고 채용을 진행한 정황이 포착됐다.

 

보다 앞서 지난달에는 검찰 수사를 통해 KB국민은행이 2015년과 2016년에 남성지원자 300여명의 채용점수를 임의로 상향 조정한 정황도 드러났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