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2 (토)

  • 맑음동두천 11.8℃
  • 맑음강릉 18.6℃
  • 연무서울 13.8℃
  • 구름많음대전 12.7℃
  • 맑음대구 12.7℃
  • 맑음울산 17.2℃
  • 구름많음광주 12.1℃
  • 맑음부산 16.4℃
  • 구름많음고창 8.7℃
  • 구름많음제주 14.5℃
  • 맑음강화 11.9℃
  • 구름많음보은 7.5℃
  • 구름많음금산 8.2℃
  • 구름많음강진군 9.8℃
  • 구름많음경주시 15.6℃
  • 맑음거제 13.5℃
기상청 제공

은행

한국은행, 한국투자공사의 부실투자 방조했다

  • 등록 2014.10.07 19:27:38

IMG_2078.JPG


(조세금융신문) 10억 달러의 손실을 낸 메릴린치 투자에 한국은행도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7일 서울시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박범계 의원은 한국은행이 한국투자증권(이하 KIC)의 메릴린치 부실투자를 견제하지 못하고 사실상 방치했다며 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은행은 2006년 KIC와 위탁 투자 계약을 맺고 지난 2008년 KIC를 통해 미국 투자은행인 메릴린치에 20억(한화 2조1,352억)을 투자했다. 그러나 메릴린치 투자는 올해 10월 10억 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내 부실투자란 의혹을 받고 있다.


박의원은 지난 2008년 1월 열린 메릴린츠 투자 결정 운영위원회가 불과 15분밖에 진행되지 않던 점과 메릴린치사로부터 공식 투자요청을 접수한 후 7일 만에 투자가 결정된 점을 들어 실상 대체투자인 메릴린치 투자가 전략적 직접투자로 포장되었다며 한국은행이 선정과정부터 절차상의 하자를 알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투자 결정 운영위원회에 참석한 이용신 전 외화자금국장이 초반에는 투자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비쳤으나 투자가 결정된 1월 14일 돌연 찬성의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보이지 않는 손’을 언급하며 한국은행이 외부 압력에 휘둘렸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또 이 전 국장이 지난 2009년 4월 퇴임 이후 즉각 KIC의 리스크관리 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것에 대해 “감시 하던 공직자가 감시를 받는 기관으로 자리이동을 하는 사실상의 관피아 사례”라며 비판을 가했다.


그는 “한국은행이 KIC 위탁사무와 관련해 보다 철저하고 면밀히 감시·감독했다면 10억 달러에 달하는 국부손실을 막을 수 있었다”며 “한국은행 또한 메릴린치 투자실패의 방조자이고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