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3 (일)

  • 흐림동두천 11.8℃
  • 흐림강릉 14.5℃
  • 서울 13.1℃
  • 대전 13.2℃
  • 흐림대구 14.9℃
  • 울산 15.7℃
  • 흐림광주 12.4℃
  • 부산 16.0℃
  • 흐림고창 12.6℃
  • 제주 14.5℃
  • 흐림강화 11.3℃
  • 흐림보은 13.2℃
  • 흐림금산 13.8℃
  • 흐림강진군 12.4℃
  • 흐림경주시 15.3℃
  • 흐림거제 13.7℃
기상청 제공

대기업 절반 1분기 영업익 감소… 전기전자 '방긋'·車 '울상'

건설‧전기전자·증권‧은행 ‘웃고’ vs 조선·자동차·여신금융 ‘울고’

(조세금융신문=이한별 기자)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국내 500대 기업 중 영업이익이 증가한 곳은 4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포함된 IT전기전자와 건설·건자재, 은행, 증권 업종은 선전한 반면 조선·기계, 자동차, 여신금융 업종은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6일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지난 4일 기준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100곳의 영업실적(연결 기준)을 조사한 결과 매출은 320조5301억원, 영업이익은 38조705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보다 4.0%(13조3568억원) 줄어들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19.4%(6조2907억원)가 늘었다.

 

하지만 기업별로 보면 영업이익이 증가한 곳은 전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5곳(45.0%)에 불과했다. 나머지 55%는 영업이익이 줄거나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GS건설로, 무려 560.7%에 달했다. 이 밖에 ▲삼성전기 503.1% ▲호텔신라(342.3%) ▲국도화학(230.7%) ▲금호석유화학(152.2%) ▲아시아나항공(144.4%) ▲롯데정밀화학(125.3%) ▲대림산업(115.0%) ▲신세계푸드(108.0%) 등이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77.0%), 삼성전자(58.0%), LS산전(54.5%), 삼성물산(52.7%)도 이익 증가세가 두드러졌고 삼성SDI는 720억 원 영업이익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실적이 부진한 55개 기업(55.0%) 가운데 5곳(5.0%)은 적자로 전환하거나 적자폭이 확대됐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2조4616억원에 이를 정도로 최대 호황을 누렸지만 올 1분기에는 중국 패널 업체의 저가 공세에 떠밀려 983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삼성중공업도 지난해 274억원 흑자에서 올 1분기 478억원 적자를 기록했고 ▲현대위아(-298억원) ▲흥국화재(-14억원) 역시 적자전환했다. 쌍용차는 올 1분기 영업적자가 313억원으로, 전년 동기 적자 규모의 2배에 달했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곳도 50곳이나 됐다. 현대로템은 영업이익 감소폭이 -85.2%에 달했고 ▲LG이노텍(-74.8%) ▲신한카드(-63.1%) ▲S&T모티브(-61.1%) ▲삼호(-57.8%) ▲LG하우시스(-56.4%) ▲현대미포조선(-55.1%) ▲현대차(-45.5%)도 큰 폭으로 이익이 줄었다.

 

업종별로는 ▲건설 및 건자재(51.4%) ▲IT전기전자(48.2%) ▲증권(19.3%) ▲은행(18.6%)의 영업이익 증가폭이 컸다.

 

반면 여신금융업종은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으로 영업이익이 49.1%나 쪼그라들었다. 자동차‧부품(-39.0%) 역시 중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여파 등으로 40% 가까이 이익이 줄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