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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모바일 고객 잡아라' 은행권도 마케팅 전쟁

웹툰, 아이돌, 콘서트…미래고객 확보,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등 기대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모바일 고객 유치를 위한 은행권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최근 주요 시중은행들은 웹툰, 아이돌 그룹, 문화 콘서트 등 다양한 요소들을 활용해 고객들을 유인하려는 시도들을 잇달아 시도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우리은행은 모바일 메신저 ‘위비톡’을 통해 인기웹툰을 무료로 제공하는 ‘위비툰’ 서비스를 출시했다. 위비툰 서비스에는 ‘생활의 참견’의 김양수 작가, ‘MZ’의 청설모 작가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포함, 중견·신인 작가들의 웹툰 30편이 연재된다.

 

우리은행은 “웹툰 서비스는 고객들의 모바일 사용 확대로 가장 주목 받는 콘텐츠”라며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인기 아이돌 그룹 ‘워너원’을 활용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신한은행은 내달 31일 공식모델인 워너원의 팬사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팬사인회 신청은 신한 쏠(SOL) 앱을 통해 내달 16일까지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쏠을 이용하고 있거나 지인과 친구, 가족에게 신한 쏠을 공유·초대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해 팬사인회 초대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도 인기 연예인들을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 중에 있다. 국민은행은 오는 8월 4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8 Liiv(리브)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리브콘서트는 국민은행이 모바일 브랜드 ‘Liiv(리브)’를 출시한 이후 매년 개최 중인 이벤트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이들 마케팅은 청년층에게 친숙한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모바일 플랫폼 활용도가 높은 고객들을 타깃으로 마케팅을 진행해 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잠재적인 미래 고객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KB락스타 청춘마루 등 최근 청년층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마케팅들은 당장의 수익보다는 미래 고객 확보 차원의 의미가 크다”며 “콘서트 등의 마케팅을 통해 청년들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다 보면 장기적 관점에서는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 역시 “최근 신한은행이 KBO타이틀 스폰서와 워너원 광고모델 등으로 브랜드 평판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며 “지난 3월 출시한 워너원 한정판 체크카드가 사전예약 5만좌를 돌파하는 등이 대표적인 예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고객들이 신한은행을 이용하다보면 다른 금융상품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의 경우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위비툰을 서비스하고 있는 ‘위비톡’의 경우 현재 가입자수 600만명에 달한다”며 “위비툰 등을 활용해 고객과 실사용자 등을 더욱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이는 타 금융상품 고객 확보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서비스 강화의 의미도 있다”며 “현재 우리은행은 글로벌 시장 진출 시 모바일 플랫폼도 함께 진출하고 있는데 위비톡 서비스 강화는 상대적으로 약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완하는 하나의 방안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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