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1 (수)

  • 구름많음동두천 16.3℃
  • 흐림강릉 15.1℃
  • 구름많음서울 16.1℃
  • 흐림대전 15.1℃
  • 흐림대구 15.8℃
  • 흐림울산 13.3℃
  • 흐림광주 14.6℃
  • 흐림부산 13.5℃
  • 흐림고창 12.1℃
  • 흐림제주 15.5℃
  • 맑음강화 11.0℃
  • 흐림보은 13.7℃
  • 흐림금산 15.0℃
  • 흐림강진군 15.4℃
  • 흐림경주시 14.3℃
  • 흐림거제 14.6℃
기상청 제공

금융소득종합과세 확대, 연금·주식 등 유형별 절세요령은?

ISA·연금 상품 등 장기보유시 유리, 주식은 운용손실 감안
증여 통한 분산 보유, 증여세+이자배당세 합산 부담 따져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금융소득종합과세 적용대상이 31만명 가량 늘어날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비과세 상품 등으로 절세전략이 재편될 것으로 관측된다.

 

대통령 직속 재정개혁특별위원회는 지난 3일 금융소득종합과세 범위를 기존 2000만원 초과에서 1000만원 초과로 낮출 것을 정식으로 정부에 권고했다.

 

세법개정이 이대로 이뤄질 경우 기존 15.4% 단일세율에서 다른 소득과 더해 6~42% 세율의 누진과세를 적용받게 되는 인원은 31만명(2016년 귀속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금을 줄이려면 비과세 상품을 선택하거나, 이자배당 유형의 자산을 세금부담이 크지 않은 주식으로 바꾸는 방법이 있다.

 

대표적인 비과세 상품으로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인형 퇴직연금(IRP), 저축성 보험 등이 있다.

 

ISA는 한 계좌에서 예금·펀드·주가연계증권 등 여러 금융상품을 관리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가입조건은 없고, 순이익 200만원까지는 세금 부담이 없고, 200만원 초과분은 9.9%의 분리과세 적용을 받는다.

 

5년간 인출이 제한되고, 운용수수료가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만일 정기예적금처럼 운용수수료가 없는 상품의 경우에는 비과세 수익에서 수수료율만큼 빠진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IRP는 퇴직금을 적립하는 계좌로 만 55살 이후 연금형 등으로 인출할 수 있다. 55세 이전에는 퇴직금으로만 인출할 수 있으므로 퇴직소득세 부담이 생겨 세금혜택이 없다고 볼 수 있으나, 연금식으로 지급받을 경우에는 연금소득세가 적용되면, 적립해 두고 있는 동안에는 연금저축과 더해 최대 연 7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저축성 보험은 ▲보험 유지 10년 이상 ▲1억원 이하 일시납 보험료 ▲납입 기간 5년 이상에 매월 납입 150만원 이하의 월납 보험 등의 경우에는 세금을 면제받을 수 있다.

 

정기예·적금 등 일시적으로 금융소득이 발생하는 상품의 경우 만기시일을 짧게 하거나 지급기간을 조절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아예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주식이나 주식형펀드 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방법도 있다.

 

주식은 소액주주일 경우 약 0.3%의 주식거래세와 수수료 외에 별도의 부담이 없다.

 

양도소득세와 주식거래세, 지방소득세를 내야 하는 대주주가 아니라면 우량주나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을 중심으로 자산 배분을 하는 것도 좋은 선택일 수 있다.

 

다만, 주식은 기본적으로 원금보장이 안 되는 위험상품인 만큼 투자 경험이 없거나 자신의 투자성향이 안정-고정수익 성향이라면 추천할 수 없는 방법이다.

 

증여를 통해 배우자나 자녀 명의로 분산 보유하는 방안도 생각해 봄 직하다. 다만, 시점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배우자는 10년간 6억원, 성년자 자녀는 5000만원, 미성년자 자녀는 2000만원까지 세금이 없다.

 

자녀의 경우 성년자와 미성년자를 막론하고 비과세 초과분~1억원까지는 증여세율이 10%다.

 

단, 증여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 확대로 자신의 종합소득세율 세율구간이 한 단계 올라갔을 때 효과가 있다.

 

금융소득종합과세에서 벗어남으로써 얻는 절세이익이 증여로 인한 자산이 생긴 배우자, 자녀들의 새로이 부담해야 하는 이자배당세 부담(15.4%)과 증여세 부담보다 커야 하기 때문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